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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릉동 카페] ‘무이로(MUIRO) 커피’…무채색과 서른한 살 최한수의 자신감
무이로 증명사진의 배경은 보통 흰색이나 옅은 회색이다. 채도 없이 명도만 있는 무채색은 주인공을 돋보이게 만드는 배경이 된다.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대상을 강조하는 성격 때문이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경춘선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무이로(MUIRO) 커피’는 그런 무채색 배경을 닮은 공간이다. 꾸밈 없이 단정하고 담백한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손님들과 메뉴가 주인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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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릉동 ‘형광커피’…대학친구 둘이 빚는 ‘진심의 향기’
대학 친구사이인 이형광 대표(왼쪽)와 유상준 대표 점심시간,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 부근에 위치한 형광커피는 오늘도 손님들로 북적인다. 주인장과 다정한 인사를 주고받으며 커피 컵을 들고 나서는 이들의 표정이 밝다. “서울과학기술대, 원자력병원 직원분들이 주요 고객이죠. 10년 넘게 자리를 지키다 보니 단골이 꽤 많습니다. 근처 식당가에서 식사 후 들르시는 분들이 많고요.” (이형광 공동대표) ‘점심 태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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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릉동 ‘카페 오어낫'(or nah)…손님과 문화 공유하니 공간도 확장
카페 오어낫 입구 어느 날 오전 11시, 공릉동 경춘선숲길은 라일락 향기로 가득하다. 카페 오어낫(or nah)의 문이 열리고 곧 경쾌한 음악이 울려 퍼진다. 꽃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산책객들의 발걸음도 덩달아 가벼워진다. “이거 한번 해보는 게 어때요?” 카페 오어낫 배준호 대표 카페 오어낫은 2023년 3월 1일, 경춘선숲길에 문을 열었다. 이 공간은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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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수의 카페투어] 경춘선숲길의 쉼표 ‘아너카페’…단독주택 개조한 이색공간의 ‘다정한 추억’
단독주택을 개조해 2018년 5월 오픈한 아너카페 안에서 내다던 풍경 서울 북부를 가로지르던 옛 경춘선 구간(성북역~퇴계원역)은 현재 5.4km 길이의 경춘선숲길로 탈바꿈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산책길이 되었다. 이 숲길을 따라 자리한 카페들은 도시 일상 속의 쉼표 같은 존재다. 그중 공릉역 초입, 공연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아너(honor)카페’는 단독주택을 개조해 만든 이색 공간으로, 조용한 감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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