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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영순의 커피인문학] 커피와 인류, 누가 더 똑똑한가?
[아시아엔=박영순 <아시아엔> 커피전문기자] 커피는 생각할수록 참 영악(靈惡)하다. 생명체마다 나름대로 생존과 번식 능력을 타고 난다지만, 커피는 특이한 구석이 있다. 같은 커피라도 로부스타 품종은 벌과 나비를 유혹해 번식하고, 아라비카 종은 자가수분을 한다. 개화기면 로부스타 나무들이 심겨진 산은 마치 눈이 내린 것 같다. 오랜 진화과정에서 수분매개체인 벌과 나비를 보다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선 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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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와이 코나커피③] ‘톰 소여의 모험’ 마크 트웨인이 푹 빠진 커피
[아시아엔=박영순 <아시아엔> 커피전문기자] 미국의 골드러시로 1850년대 하와이에서 생산되는 사탕수수와 커피 등 농산물은 수요를 댈 수 없을 정도로 팔려 나갔다. 이로 인해 하와이왕국은 1852년부터 중국인, 1868년부터는 일본인 이민을 받기 시작했다. 한국인은 하와이가 미국령이 된 이후인 1902년부터 이민노동자들이 상륙했다. 사람들은 커피보다 노동이 덜 고된 사탕수수 농장으로 몰려들었다. 이에 따라 농장주들도 커피보다는 사탕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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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와이 코나커피②] ‘사람’ 뜻하는 폴리네시아어 ‘카나카’서 유래···Dole 상표와 역사 같이해
밥 돌 상원의원 조상들이 독점한 ‘Dole’ 상표 [아시아엔=박영순 <아시아엔> 커피전문기자] 미국 자본가 세력은 “왕제 타도를 위한 혁명”이라고 주장하며, 호놀룰루에서 태어난 미국인 선교사의 아들이자 법률가인 샌퍼드 돌(Sanford Dole)을 1894년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하고 하와이공화국을 출범시킨다. 그는 대통령이 된 뒤 4년만인 1898년 하와이를 미국령으로 편입시킨다. 하와이가 미국의 50번째 주가 된 것은 이로부터 60여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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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와이 코나커피①] 생산량 전세계 1/20만 불과···품질은 불루마운틴과 ‘세계 2대커피’
[아시아엔=박영순 <아시아엔> 커피전문기자] “태평양에서 커피가 난다”고 하면 깜짝 놀라겠지만, 하와이 커피를 두고 하는 말이다. 미국 땅에서 커피가 나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미국은 커피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이다. 2016년 한해 소비량이 15억2046톤으로 전 세계 소비량의 16.3%를 차지한 것으로 국제커피기구(ICO)는 집계했다. 한국보다 13배 많은 양이다. 인구수를 고려해도 한국보다 마시는 양이 압도적이다.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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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영순의 커피인문학] 영화 ‘물랭루즈’ 속 명대사···”커피는 아침에, 키스는 밤에”
[아시아엔=박영순 <아시아엔> 커피전문기자] 잔에 담겨 덩그러니 탁자 위에 놓인 커피는 단지 사물이다. 그러나 목을 넘어 오는 순간, 그것은 나를 지배하는 정서가 된다. 눈을 지그시 감게 만드는 그윽함, 따스한 온기, 때론 짜릿한 전율···. 커피의 향미는 내가 실존하고 있음을 일깨워 주는 구체적인 느낌이다. 마음에 떠오르는 감성이 말을 통해 시(詩)로 피어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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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커피석학 션 스테이만 박사 “바리스타라면 커피 향미 평가하고 묘사할 수 있어야”
한국서 커피테이스터 강사 10명 양성 [아시아엔=박영순 <아시아엔> ‘커피’ 전문기자] “바리스타는 단지 커피를 추출하는 데 그치지 말고 향미를 평가하고 묘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세계적 커피석학 션 스테이먼(Shawn steiman) 박사가 지난 2월19일 한국을 방문해 커피테이스터(Coffee Taster) 자격증 과정을 진행할 인스트럭터 10명을 배출했다. 이들 인스트럭터들은 션 박사가 창안한 커피테이스터 교육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운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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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박영순의 커피인문학]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콜롬비아 킨디오’를 가다
[아시아엔=박영순 <아시아엔> 커피전문기자] 세계 커피 소비량이 2011년 이래 연평균 2.5% 증가하고 있다. 그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2014년에는 세계적으로 60kg들이 커피가 1억5천만 포대가 팔려나갔다. 여기에 중국이 커피에 눈을 뜨면서 시장을 삼킬 블랙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중국 커피 소비량이 연평균 12.8%로 고속성장했다. 2020년에는 중국 커피 소비량이 500조원을 넘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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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박영순의 커피인문학 ‘플랫화이트’①] 실패가 빚어낸 소중한 가치
[아시아엔=박영순 <아시아엔> ‘커피’ 전문기자] 영국 속담에 “넘어짐으로써 안전하게 걷는 법을 배운다(By falling, we learn to go safely).”는 말이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겠다. 그런데 카페의 메뉴들 가운데 플랫화이트(Flat white)의 탄생은 “넘어짐으로써 금덩이를 얻었다”에 비유할 만하겠다. 플랫화이트가 호주 혹은 뉴질랜드에서 만들어져 세계에 퍼지기 시작한 지 어느새 30년이 훌쩍 넘었다. 플랫은 ‘평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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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박영순의 커피인문학 ‘플랫화이트’②] 카푸치노·카페라테·에스프레소의 장점 한곳에
[아시아엔=박영순 <아시아엔> ‘커피’ 전문기자] 플랫화이트의 세번째 특징은 ‘작지만 강한(Small but Strong)’이다. 플랫화이트를 담아 손님에게 제공하는 잔의 크기가 카푸치노나 카페라테에 비해 작아 ‘스몰’이지만, 우유가 섞이는 양이 적기 때문에 에스프레소의 맛이 상대적으로 세기 때문에 ‘스트롱’이다. 카푸치노와 카페라테의 제조법은 국가나 지역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어느 한 기준이 옳다 그르다고 할 수 없게 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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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박영순의 커피인문학] 콜드브루와 더치커피
?[아시아엔=박영순 <아시아엔> 커피전문기자] 콜드브루 커피(Cold brew coffee)와 더치커피(Dutch coffee) 중 어느 게 먼저일까? 커피애호가들에게는 ‘닭과 계란의 논쟁’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주제다. 사실 양측이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구별하는 수준을 넘어 선후를 따질 정도라면 준전문가 반열에 들어섰다고 할 만하다. 콜드브루는 “찬물로 커피성분을 추출한다”는 의미다. 브루는 “와인이나 맥주를 양조하다”는 뜻으로 주로 사용하지만, “물로 커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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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30년 사진기자 접고 CIA향미전문가 ‘인생 2모작’
임영주씨 “향미공부는 성품까지 바꾸는 자기명상적 힘 발휘” [아시아엔=글 박영순 <아시아엔> 커피전문기자·사진 김지원 객원기자] “환갑에 향미공부를 한다는 게 부질없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안했던 것도 아니지요. 향미를 따지며 음식을 드셔보세요. 지나온 삶이 더욱 풍성해지는 마법이 펼쳐집니다.” 세계 최고권위의 요리대학인 미국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 향미전문가 교육과정을 마치고 플레이버마스터자격증(FMC, Flavor Master Certificate))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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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미니카에서 디자인 영감 얻었다”···다이캐스트 2천점 전시, 자동차역사 한눈에
[아시아엔=박영순 <아시아엔> 전문기자] 장난감 자동차에서 우리는 어떤 영감을 얻을 수 있을까? 영화 ‘트랜스포머(Transfomer)’와 같은 멋진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미니 자동차들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자동차의 실물을 그대로 축소한 것들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동차의 3차원적인 구조에 응용된 공기역학의 발달과정에서 디자인의 변천사까지, 그것은 가히 만질 수 있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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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영순의 커피인문학] 생맥주 거품서 아이디어 딴 ‘니트로커피’, 기네스맥주처럼 성공할까?
[아시아엔=박영순 <아시아엔> 커피전문기자, 경민대 호텔외식조리과 겸임교수] ‘니트로 커피’ 또는 ‘나이트로 커피’라는 용어가 요즘 커피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화학물질로 무장한 첨단 커피메뉴인 듯한 인상을 자아내고 있는데, 도대체 정체가 무엇일까? 니트로(Nitro)는 ‘질소 원자 1개에 2개의 산소 원자가 결합된 원자단’을 일컫는 용어로, 간단히 말하면 공기 중의 질소(Nitrogen)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 커피가 결합해 우리말로는 ‘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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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영순의 커피인문학] 생두 다이어트의 진실···“살 빠진다”며 커피 생으로 권하는 사회
생두를 살짝 볶아도 폴리페놀 성분 의미있게 남아 [아시아엔=박영순 커피전문기자] “커피생두 좀 구해주세요.” “그 상태로는 못 드십니다. 볶아야 향미와 좋은 성분을 우려낼 수 있어요.” “삶아서 물처럼 마시려고요. 커피생두를 먹고 1주일에 7kg을 뺐다던데요.” 요즘 볶지 않은 채로 커피생두를 먹으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무슨 사연인가 싶어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몇몇 TV프로그램이 “커피생두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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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영순의 커피페어링] 영덕대게와 어울리는 케냐 응초로이보로
상쾌한 커피 감미와 대게 특유 맛 상승작용···샴페인 같은 깔끔함이 잡미 말끔하게 [아시아엔=박영순 커피전문기자] 커피를 와인처럼 음식과 함께 즐기려는 움직임이 있다. 생선요리에는 샤르도네 품종의 화이트와인, 소고기스테이크에는 카베르네 소비뇽 레드와인과 같은 식으로 음식마다 맛이 어울리는 와인을 곁들이는 방식이다. 와인과 음식의 궁합을 맞춘다고 해서 프랑스말로 ‘마리아주(Mariage)’라고 하는데, ‘와인과 음식의 향미적 결합’쯤으로 풀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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