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구

필리핀 현지 사업가
  • 사회

    주영욱씨 피살사건 계기로 되돌아본 필리핀 경찰의 그림자

    여행칼럼니스트이자 멘사코리아 회장 출신인 주영욱(57) 베스트레블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안티폴로시 길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인 밀집지역으로 알려진 필리핀 북부 마카티시의 한 호텔에 숙박했던 주씨는 그곳에서 10km 떨이진 곳에서 손이 뒤로 묶인 채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 필리핀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인 피살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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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필리핀서 사업하려면 반더미법(anti-dummy)부터 꼼꼼히 챙겨봐야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저자] 토지가 관련되어 있는 대부분의 필리핀 사업은 외국인 지분이 40%를 넘을 수 없다. 한국인 전용 골프장, 콘도(아파트), 은퇴자 마을 등을 조성한다는 소문이 들리는데 사기 가능성이 많다. 주인은 따로 있고 이용권(회원권)을 매매하는 한국과 달리 필리핀의 골프장은 거의 대부분 회원들이 주주이다. 회원권을 사게 되면 주권이 발급되고 해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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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두테르테 방한] 대통령 일등공신 ‘필리핀 로빈 훗’ 라몬 툴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3~5일 한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이번 방한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의장국이던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을 초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방한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ASEAN 국가원수로는 첫 번째입니다. 4일 정상회담에선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 등 실질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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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특별기고] 두테르테 마약전쟁 포기 선언이 진짜 노리는 것은?

    [아시아엔=필리핀 현지 사업가, 문종구 <필리핀 바로알기> <실화소설 더미> 저자] 필리핀 국내외 인권단체들과 야당, 가톨릭 성직자 및 반정부 언론들은 지난 1년 동안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향해 끊임없이 비난을 쏟아냈다. “지금까지 정부에서 수행했던 마약전쟁으로 죽임을 당한 사람들은 거의 모두 가난한 서민들이었다. 두테르테 정부는 정작 부유하고 권력을 가진 마약왕들은 불과 몇명밖에 잡아들이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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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50] 필리핀版 ‘친절한 금자씨’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온 몸을 사시나무 떨 듯하는 그의 등을 사내들이 밀치며 집 안으로 들어가라는 시늉을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간 그가 갑자기 헉!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 순간 망연자실한 그의 아랫도리가 오줌으로 흥건히 젖었다. 거실 중앙에는 마까리오가 의자에 앉아서 권총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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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51] ‘범죄자’와 ‘예술가’의 차이는?

    범죄자는 자기 지문을 말소하려고 고민하는 자요, 예술가는 자기 지문을 드러내고자 애쓰는 자다.?-이어령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원규는 대학선배 장순섭 사장의 전화를 받았다. 그가 독립하기 전에 잠시 장 사장의 회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서 그 후에도 장 사장과는 오랫동안 가깝게 지내왔지만 이문식과는 대학 동기이기 때문인지, 그는 어느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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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9] 정체불명의 사내들이 산으로 차를 몰았다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부산으로 돌아온 달후와 홍 회장은 사업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홍 회장은 남들에게 정보를 누설하지 말 것을 신신당부하면서 그동안의 수고비로 일시불 천만 원을 주었다. 통이 크다는 점과 사업이 성공하면 더 큰 보수를 주겠다는 홍 회장의 면모를 미리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 날 달후는 승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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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7] 대학 동문회 ‘응원군’ 혹은 ‘자승자박’?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A대학교 동문회에는 수호천사처럼 자기가 없으면 마치 동문사회에 큰 변고가 날 것 같은 표정을 하고 다니는 녀석이 있다. 문제가 있는 곳마다 양쪽 말을 귀담아 들으려고도 하지 않은 채 무조건 양비론을 펼지는 자도 있다. 실제로 승대보다는 원규를 겨냥하여 예의를 거론하고 동문회의 이미지를 수호하겠다는 냄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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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8] 암세포들의 합창 “우리가 남이가?”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암세포는 스스로를 정상세포로 변화시키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위에 있는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바꾸려고 한다. 마찬가지로, 반성할 줄 모르는 인간은 스스로를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위 환경을 잘못된 자신에게 맞게끔 바꾸려고 한다. 그래서 반성할 줄 모르는 인간은 암세포와 같다. 암적 존재들을 어떻게 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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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6] “부처님은 모든 진실을 아실거야”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무죄 판결에 크게 고무된 승대의 가슴 속에 독기가 차오르더니 컴퓨터 앞에 앉았다. 원규의 이미지에 커다란 흠집을 내고 그의 사업도 망하게 하고야 말겠다는 각오로 A대학동문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객관적인 사실 하나에 거짓 열 개를 섞어 놓으면 순진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거짓도 사실인양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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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4] 카지노서 털린 그놈, 필리핀 여성 성노리개로 삼아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미숙이 마트를 인수한 지 3개월 후, 저녁 늦은 시간에 고추장과 미역 등 반찬거리를 사러 인채와 마리셀이 Q마트에 갔다. 그들은 매주 한 번 정도 미숙의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곤 했었다. 마트에 막 들어서자 미숙이 로즈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 두 여자의 얼굴은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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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5] 지강헌의 ‘유전무죄’, 우 검사의 ‘거짓진술’?

    그대의 시련이 아무리 크더라도 세상의 동정을 받지 마라. 왜냐하면 동정 속에 경멸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 플라톤(BC 427-347)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1심 판결에 불복하여 검사가 항소했다. 하지만 2심 재판정에서도 승대와 승대의 변호사는 거짓말만 집요하게 늘어놓았고 공판 검사는 무표정하게 그들의 허위 주장과 허위 진술을 듣기만 했다. 답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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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3] 마사지숍 단골 ‘순진한 아줌마’가 사기당한 이야기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블루오즈 안마 숍의 단골고객 중에 안미숙씨가 있었다. 나이는 40대 중반으로 남편과 사별한 후 중학교에 다니는 애들 두 명의 영어공부를 위해 필리핀에 들어온 지 1년 정도 되었다고 했다. 허리가 좋지 않은 미숙은 한의원에 다니면서 침을 맞곤 했는데, 블루오즈에서 안마를 받으면서부터는 침을 맞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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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2] 한국판사는 ‘더미’에 대해 제대로 알려 하지 않았다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첫 번째 횡령사건은 처음에 승대가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조사에 임했다가 검사가 혐의를 인정하여 기소했다. 법정에서 고승대의 변호사 최연수는 사건과 관련이 없는 무수한 자료들을 들고 나와 판사와 검사의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는 온갖 거짓말과 허위주장을 일삼았으며, 명백한 증거는 더미들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원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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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1] 필리핀과 한국 검찰, 동일 사건 어떻게 결론낼까?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한 달 후, 인채는 필리핀 경찰 특수부에 출두하여 조사받으라는 소환장을 받았다. 고소인은 곤잘레스 총경이었다. 로하스와 함께 경찰특수부에 가서 확인해보니 공무원 매수혐의와 살인교사혐의였다. 인채가 곤잘레스에게 10만 페소를 주면서 헬렌과 파블로를 살해하도록 교사했다는 것이었다. 돈을 건넨 시점은 3개월 전, 돈을 건네며 살인교사를 했던 장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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