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돈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 예비역 중장
  • 동아시아

    [정전협정 70년 특별기고] 민병돈 전 육사교장 “전쟁 폐허 딛고 우뚝 선 대한민국 박수받아 마땅”

    리승만 대통령의 애국심과 지혜와 뚝심 그리고 전쟁의 폐허를 딛고 꿋꿋하게 일어선 우리 위대한 국민의 용기와 근면 또한 큰 박수 받아 마땅하지 않은가? [아시아엔=민병돈 前육사교장] 서울, 부산 등 대도시들의 거리가 정전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시위로 연일 시끌시끌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운동장으로부터 광화문에 이르는 종로통을 군중(?)이 주먹으로 하늘을 찌르며 “정전 반대!”, “북진 통일!” 구호를 외치면서 걸어가고…

    더 읽기 »
  • 문화

    [오늘의 시] ‘꿈 속에서라도’ 민병돈

    구순을 앞둔 노병은 4년 전 오늘 떠난 아내를 영영 잊지 못하겠다. 수첩 속에 아내와 찍은 사진을 넣고 다니며 생각날 때마다 꺼내본다.  지난 9~10일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봉하리에서 옛 부하들이 초청한 자리에서 그들이 아내에 대한 추억을 얘기할 때 나는 잠자코 듣고만 있었다. 군인 아내로 시집 와 평생 고생만 하다 간 아내.…

    더 읽기 »
  • 동아시아

    [73주년 국군의날③] 대통령 앞에서 정부정책 ‘정면 비판’

    오는 10월 1일은 제73회 국군의 날입니다. 한국군이 청장년기를 지나 노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습니다. 박정희 이후 전두환·노태우 등 군출신 대통령 30년과 이후 김영삼 이후 민간출신 대통령 30년, 군을 빼놓고는 한국 현대사를 얘기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아시아엔>은 국군의 날을 맞아 누구보다 군 시절 열정을 쏟고 여전히 애정과 신뢰를 보내는 분들의 고언과 조언, 격려와…

    더 읽기 »
  • 동아시아

    안중근 의거 110년···대한 청년이 日수괴 이등박문 처단 100년

    [아시아엔=민병돈 전 육사교장] 10월26일, 110년 전 이날 아침 9시15분, 만주순방길의 일본국 이토 히로부미 후작(이등박문, 伊藤博文)이 타고 온 열차가 하얼빈역에 도착했다. 역에는 러시아군 경호대와 여러 나라의 외교관들 그리고 구경하려고 몰려온 민간인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들 중 일본인들은 일장기를 흔들며 만세를 불렀다. 이야말로 중국 속의 ‘일본의 날’이라 할 만했다. 그리고 잠시 후 이토…

    더 읽기 »
  • 사회

    [특별기고] 고려말 왜구 격퇴 최무선 장군 3부자의 숨겨진 이야기

    [아시아엔=민병돈 전 육사교장] 역사상 근세후기의 장군으로는 최무선(崔茂宣)이 발군의 업적을 남겼다. 최무선은 고려 충숙왕 13년(1326) 지금의 경상북도 영천에서 광흥창사(廣興倉使)를 지낸 최동순(崔東洵)의 아들로 태어났다. 당시는 고려왕국이 쇠퇴하고 있을 때인데 남해와 동?서해에 왜구들이 빈번히 준동하여 해안지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재물을 약탈하고 부녀자들을 겁탈하며 가옥을 불태우는 등 백성들을 심하게 괴롭히고 때로는 중부 내륙에까지 침입하여…

    더 읽기 »
  • 칼럼

    [국군의 날 민병돈 특별기고] ‘만물의 영장’의 색다른 전우들···원숭이·말·개

    [아시아엔=민병돈 前육사교장, <아시아엔> 대기자 역임]?자칭 ‘만물의 영장’이라는 영장목(目), 사람과(科)의 동물들은 그들의 집단살인현장(戰場)에 순진한 짐승들을 끌어들여 피를 보게 하고 그 성과에 따라 영문도 모르는 이들 짐승들에게 무공훈장도 수여하고 계급도 부여하여 인간(군인)으로 승격시켜 준다. 멋모르는 이들 짐승들이 과연 얼마나 기뻐했을까. 대영제국 육군 원숭이 ‘재키’ 상병 1900년대초 아프리카의 영국 식민지(오늘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마르라는…

    더 읽기 »
  • 동남아시아

    [두테르테 방한] 한국전 참전 ‘피델 라모스’···40년 후 필리핀 대통령 되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3~5일 한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이번 방한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의장국이던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을 초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방한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ASEAN 국가원수로는 첫 번째입니다. 4일 정상회담에선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 등 실질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더 읽기 »
  • 동아시아

    [민병돈 대기자 칼럼] 팔순 노병의 ‘2016 가을 끝자락에 서서’

    [아시아엔=민병돈 <아시아엔> 대기자, 전 육사교장·전 특전사령관] 10월이다! 마침내 그 지겹던 더위가 물러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어느새 가을을 느끼게 된다. 교외로 나가면 누렇게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으니 가을이 왔음을 알겠다. ‘교외의 하늘’은 맑고 푸르고 신선한 공기가 피부에 와닿으니 기분이 상쾌하다. 선인들은 10월을 상(上)달이라 하고, 가을을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 찬탄하며 사계절 중…

    더 읽기 »
  • 동아시아

    [민병돈 칼럼] 6·25전쟁 흥남철수 바로 그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투에… [아시아엔=민병돈 <아시아엔> 대기자, 전 육사교장] 1950년 북한의 6·25 남침으로 우리 영토의 대부분을 빼앗겼던 국군이 미군과 함께 그해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으로 시작으로 반격을 개시했다. 일사천리로 북진, 한만(韓滿) 국경 가까이에 도달했을 때 돌연 중공군(中共軍)의 개입으로 국군과 미군은 고전 끝에 철수작전으로 전환해야만 했다. 중국과의 지정학적 악연이 조국통일의 기회를 무산시킨 것이다.…

    더 읽기 »
  • 동아시아

    [민병돈 칼럼] ‘태국 군대’ 6·25 파견 결정때 푸미폰 국왕 나이는?

    [아시아엔=민병돈 <아시아엔> 대기자, 전 육사교장] 1950년 11월7일 부산항에 입항한 태국 국적의 프리킷함 2척과 수송선 1척에서 체구는 크지 않으나 까무잡잡한 피부에 눈이 유난히 반짝이는 군인들이 질서있게 열을 지어 부두에 내렸다. 태국의 육군 보병대대다. 태국은 6·25 전쟁 직후 북한을 침략자로 규정하고 한국을 도와주자는, UN의 결의에 즉각 호응하고 나섰다. 그리고 남침 엿새만인 6월30일…

    더 읽기 »
  • [민병돈 대기자 칼럼] 필리핀 6·25 참전 장교 중 40년 뒤 대통령 된 사람은?

    [아시아엔=민병돈 <아시아엔> 대기자, 전 육사교장]?1950년 9월19일 필리핀 육군 1개 대대가 부산에 도착했다. 미국과 영국에 이은 세번째 참전국이다. 남침 한 달 만에 한반도 대부분을 점령한 북한군의 전선 사령부를 방문한 김일성이 해방 5주년기념 및 전승축하 행사를 할 수 있도록 8월15일 이전에 부산을 점령하라고 독전했다. 이에 따라 인민군은 중·서부전선의 10개 사단병력으로 낙동강도하작전을 끈질기게…

    더 읽기 »
  • 동아시아

    [민병돈 대기자 칼럼] 한국전쟁 정전 63돌···2년 협상 끝 ‘원치 않는 결론’

    [아시아엔=민병돈 <아시아엔> 대기자, 전 육사 교장] “정전반대! 정전반대!” 시위군중의 구호가 온 천지에 퍼져 나갔다. 외신기자들도 시위하는 군중의 모습을 열심히 사진 찍으며 취재한다. 도대체 왜들 저럴까? 전쟁은 하지 않는 것이 좋고, 하고있는 전쟁도 빨리 끝내는 것이 좋지 않은가?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자식, 형제, 친구들, 이웃들도 전쟁 그만하고 살아서 돌아와야 하지 않겠나?…

    더 읽기 »
  • 칼럼

    [민병돈 칼럼] 대한제국 군대해산의 진실을 고함

    [아시아엔=민병돈 <아시아엔> 대기자, 전 육사 교장] 1907년 8월1일 아침 8시(융희 원년, 1907년)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위(侍衛) 혼성여단장 양성환(梁性煥) 이하 시위보병 연대장과 기병 및 포병대장들 전원이 일본군사령관 하세가와(長谷川好道) 관저로 급히 소집되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군부대신 이병무(李秉武)가 황제의 조칙(詔勅)을 낭독했다. 부대 전원을 이날 10시까지 훈련원에 집합시킨 후 부대해체명령에 복종하도록 하라는 것이었다. 여단장…

    더 읽기 »
  • 세계

    [민병돈 칼럼] 대영제국, 황금에 눈 멀어 약소국 침략 ‘보아전쟁’

    [아시아엔=민병돈 <아시아엔> 대기자, 전 육사 교장] 바다의 떠돌이 네덜란드인들이 18세기에 남(南)아프리카 케이프 일대에 정착하면서 이주민이 늘어나 50만명에 이르자 케이프 동쪽에 오렌지자유국(Orange Free State)과 트란스발공화국(Transvaal)을 세워 농사를 짓고 살면서 스스로를 보어인(Boer)이라 했다. 그러던 중에 이 지역 여기저기에서 양질의 금광들이 잇따라 발견되었다. 이에 보어인들은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동쪽 해안일대에 식민지를…

    더 읽기 »
  • 칼럼

    [민병돈 칼럼] 1910년 3월26일, 안중근 참모중장 순국하다

    [아시아엔=민병돈 전 육사교장] 안중근 대한의군 참모중장의 하얼빈역 거사 직후 러시아 측으로부터 그의 신병을 인수한 현지 일본총영사관은 그를 여순 지방법원에서 재판받도록 조처했다. 안중근 의사는 “나는 나라를 위하여 생각하고 있던 일을 결행한 것이다.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독립전쟁을 하면서 이토를 죽였는데 여순 일본법원에서 재판 받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라고 주장하며 이토를 처단해 마땅한 15가지 죄목을…

    더 읽기 »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