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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오늘의 시] ‘청눌淸訥-법조인·교육자 정성진’ 장재선
맑게 더듬거리는 시냇물을 아꼈고 그 물을 보듬어 안는 바다를 좋아했다 멀리서도 보이는 산을 우러르며 낮은 길에서 오래 머물렀다 법 마을에서는 한 쪽으로 기울지 않고 사람 사이 수평을 찾고자 했으며 학교 동네에서는 뒤에 오는 이들 손에 쥐어 줄 따스한 뭔가가 있었으면 했다 길에서 물러나 스스로를 지킬 때 아무 것도 원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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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게 더듬거리는 시냇물을 아꼈고 그 물을 보듬어 안는 바다를 좋아했다 멀리서도 보이는 산을 우러르며 낮은 길에서 오래 머물렀다 법 마을에서는 한 쪽으로 기울지 않고 사람 사이 수평을 찾고자 했으며 학교 동네에서는 뒤에 오는 이들 손에 쥐어 줄 따스한 뭔가가 있었으면 했다 길에서 물러나 스스로를 지킬 때 아무 것도 원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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