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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칼럼] ‘진정성’이란 말장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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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안철수 대선 후보를 처음 뭇 대중 앞에 불러낸 인기연예인 강호동이 자주 쓰는 말 중 하나가 ‘진정성’이다. 진정성을 뜻하는 영어 ‘authenticity’는 그리스어 ‘authentikos(진짜)’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진짜’는 ‘원본’ 혹은 ‘독창성’을 의미하고, 독창성이 담긴 원본을 만들어내는 이들이 바로 ‘author(작가)’다.

문화평론가 문강형준씨는 <한겨레> 22일자 “‘진정성’이란 가면”이란 칼럼에서 오늘날 남발되는 진정성의 뒷면을 여지없이 후려치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드러나는 이미지와 실제 현실이 다른 곳으로 알려진 연예계와 정치권에서 ‘진정성’이 가장 열심히 호출되고, 누구나 개탄하는 이 폭력적인 사회에 붉은 십자가가 도시를 뒤엎으며, 성공을 돕는다는 자기계발서와 진정성을 설교하는 멘토들의 책이 나란히 베스트셀러 목록에 놓여있는 현상들은 그 자체로 모순이다.”

그는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현실의 더러움과 모순들을 있는 그대로 지적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쓰레기’가 되어 가고 있는지 읊조리는 냉소적인 목소리”라고 말한다.

이상기 기자 winwin0625@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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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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