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경제-산업

캄보디아·싱가포르, QR 결제 2단계 시행…“현금 없이 여행 가능”

캄보디아국립은행 <사진=위키피디아>

캄보디아와 싱가포르가 양국 간 QR 코드 기반 결제 시스템의 2단계를 공식 시행했다.

이번 조치는 캄보디아국립은행(NBC), 리퀴드 그룹,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공동 추진했으며, 캄보디아의 주요 은행인 아클레다와 필립도 참여했다.

이번 2단계 도입으로 양국 여행객들은 상대국에서 별도의 환전 없이 모바일 결제 앱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캄보디아 여행객은 바콩(Bakong) 시스템을 통해 자국 통화 계좌로 싱가포르의 QR 결제망(RoamQR)을 이용할 수 있고, 싱가포르 관광객은 캄보디아 전역 450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KHQR을 스캔해 현지인처럼 결제할 수 있다.

“현지에서 스캔하고, 글로벌하게 결제하라(Scan Local, Pay Globally)”는 이번 시스템의 핵심 개념이다. 모든 결제 과정에서 환율이 실시간으로 표시되며, 이용자는 결제 전 확인 절차를 거쳐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리퀴드 그룹의 제레미 탄 CEO는 “이번 2단계는 양국 간 완전한 QR 결제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앞으로 여행객들은 현금 없이도 모바일 앱만으로 캄보디아 전역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은 단순한 결제 편의를 넘어 관광 활성화와 비즈니스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도 별도의 인프라 없이 QR 코드만으로 해외 관광객과 거래할 수 있어, 경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아세안 지역 내 금융 연결성과 무현금 경제 확대를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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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소팔(Chhay Sophal)

캄보디아 특파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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