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는 세일에 거주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으로 지날진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고 그들과 다투지 말라” (신명기 2:4-5중)
힘이 생기면 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래 성품이 그랬던 것일까요? 아니면 힘을 갖게 되자 변심한 것일까요? 어느 쪽이든 힘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한결같은 태도를 유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광야의 이스라엘은 어느덧 주변국들에게 두려운 존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뒤에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집트에 내린 재앙, 홍해가 갈라진 사건,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거둔 승리의 소문은 주변국들을 떨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국경에 근접할 때면 다들 긴장했습니다.
에돔 족속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에돔도 나름 강력한 군사력을 갖춘 나라였으나 이스라엘이 두려웠습니다. 그런 에돔 땅의 경계를 지나가야 할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엄격한 주의를 주십니다. 하나님 백을 믿고 그들을 얕잡아 보거나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필요한 양식과 물이 있다면 정당하게 값을 지불하고 구매하라는 말씀까지 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힘을 빌려 거드름을 피우지 말라는 경고였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힘이 있습니다. 돈이 힘이고, 자리가 힘입니다. 군사력, 경제력, 매력, 기술력, 정보력 등 세상의 모든 가치에는 ‘힘(力)’이라는 글자가 따라붙습니다.
가장 본질적인 힘은 무엇일까요? 바로 영향력입니다. 영향을 끼치지 못하면 힘이 아닙니다. 힘은 어떤 식으로든 물리적, 심리적 변화를 일으킵니다. 그런데 힘에는 작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반작용도 있습니다. 외부에 힘을 행사하여 영향을 미친 만큼 나 자신 역시 그 힘에 깊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힘을 가진 사람들이 변심하는 이유입니다.
크리스천은 “하나님이 나의 힘”이라고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이 고백은 하나님의 영향력 아래 머물겠다는 선언입니다.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세상의 얄팍한 힘에 쉽게 휘둘리지 않습니다. 돈 좀 벌었다고 변심하지 않습니다. 출세했다고 초심을 잃지 않습니다.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않고, 인정받았다고 교만해지지 않습니다. 상대가 강하다고 비굴하지 않고, 상대가 약하다고 무례하지 않습니다. 은혜가 내게 족한 줄 압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전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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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2권
<서툰 인생, 잠깐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