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슬라이드남아시아

파키스탄 군 “아프간 탈레반·테러리스트 200여명 사살”…”부족 단위 국지전도 지속”

파키스탄-아프간 국경(붉은색) 지역 교전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나시르 아이자즈 아시아엔 신드어판 편집장] 파키스탄 군이 “11일 밤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국경 일대의 탈레반 거점을 파괴했으며, 아프간 측 국경에 위치한 적군 진지 21곳을 일시적으로 점령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파키스탄을 겨냥한 테러를 기획·지원하던 복수의 테러시설들도 무력화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군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2025년 10월 11일 밤~12일 새벽, 아프간 탈레반과 인도의 후원을 받은 테러세력이 파키스탄 국경 일대에서 사전 도발도 없이 침공을 감행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국경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테러를 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군이 12일 아프간 탈레반과 인도 후원 조직 ‘피트나 알 쿠와리지(FAK)’의 대규모 국경 침공에 대한 반격을 감행해 적군 200명 이상을 사살했다. 파키스탄 군은 이 과정에서 자국 병사 23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군 대변인실은 이어 “파키스탄 무장군은 주권을 지키기 위해 국경 전역에서 신속하고 단호한 반격을 가했다”며 “탈레반과 그 연계 조직 ‘쿠와리지'(인도계 테러조직)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또한 공습과 지상 작전으로 아프간 내에 거점을 둔 테러시설들을 공격했다며 “피트나 알 하와리즈(FAK), 피트나 알 힌두스탄(FAH), ISKP/다에시(ISIS-K) 등 아프간과 연계 의혹을 받고 있는 테러조직들에게도 타격을 입혔다”고 강조했다.

파키스탄 군은 “이 작전으로 국경 전역의 탈레반 거점 다수가 파괴됐으며, 아프간 측 진지 21곳을 일시적으로 점령했으며, 테러조직들의 캠프 다수를 무력화시켰다”며 “조국의 영토를 수호하던 23명이 전사했고, 29명이 부상당했지만, 신뢰할 만한 정보에 따르면 탈레반 및 연계 테러리스트 200명 이상이 사살됐으며. 이보다 훨씬 많은 숫자가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카이베르파크툰크와 주 국경 도시 랜디코탈에 거주하는 한 언론인은 익명을 전제로 “파키스탄 군과 탈레반 간 충돌이 부족 단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 자(10월 13일)로 파키스탄과 아프간을 잇는 토르캄 국경 통행로가 폐쇄됐다”고 전했다. 그는 “국경 봉쇄로 양국 간 교역이 타격을 입었으면서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엔 영어판: Pakistan Army Destroys Taliban Posts, Kills Over 200 Militants – THE AsiaN

나시르 아이자즈(Nasir Aijaz)

파키스탄, 아시아엔 파키스탄 지사장, PPI(Pakistan Press International) 편집장

필자의 다른 기사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본 광고는 Google 애드센스 자동 게재 광고이며, 본 사이트와는 무관합니다.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