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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초등1~2년 신학기 초, 보행 중 사고 연평균 687명..고교 1~2년 자전거 사고로 하루 9.4명 사망 또는 부상

최근 5년간(2021~2024) 일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보행 중 아동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이는 7세, 자전거 사고 사상자 최다 연령은 16세로 나타났다. 일본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보행 및 자전거 사고 사상자는 각각 3436명과 1만7141명에 이른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특히 4월부터 6월까지, 신학기와 함께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보행 중 사망·중상 아동 수는 매년 4~6월에 급증한다. 7세 아동의 경우 초등학교 1~2학년에 해당되며, 처음으로 집을 떠나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는 시기로 새로운 생활환경에 적응하는 동안 사고 위험에 특히 노출된다. 실제로 이 시기 사고의 26%는 수업을 마치고 귀가 도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세 청소년의 경우는 고등학교 1, 2학년에 해당되며, 집과 학교 간 거리가 멀어 자전거 통학을 시작하면서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 특히 4~6월에 집중된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등하교 중 사고가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청소년 자살률 역시 4~6월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새로운 학기 적응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같은 통계는 학기 초기에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교육과 심리적 지지 시스템의 강화가 시급하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