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이는 봄철에만 식용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겨울에도 채취할 수 있다. 여름이면 크게 자라난 냉이에 영근 씨앗이 맺는다. 이 씨앗이 땅에 떨어져 가을을 맞으면 새싹이 돋아나와 겨울을 난다. 그러니까 따뜻한 지역에서는 겨울에도 싱그러운 냉이를 들에서 얼마든지 채취할 수 있다.
냉이는 봄철에 맛으로 식단을 장식하는 나물로만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건강식품인 것이다. 성분도 갖가지로 다양하고 풍부하다는 것이 이미 밝혀져 있다. 영양적인 효능이 뛰어나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봄철 따사로운 태양을 받으며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냉이를 뜯는 재미는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다. 요즘처럼 주 5일 근무로 휴일의 활용 여부가 걱정이 되는 때에는 계절별로 산으로 들로 산나물 채취를 다니는 것도 좋다. 산나물 재취를 취미로 삼는다면 건강도 좋고 자녀들 체험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냉이와 비슷한 종류로 구슬냉이, 나도냉이, 개갓냉이, 다닥냉이 등이 있다. 냉이의 어린잎과 비슷하여 채취할 때 헷갈리기 쉬우나 이런 잎들을 여러 가지 섞어서 식용으로 활용하면 효험이 더 좋다.
또 겨울냉이는 잎이 보라색을 띠고 있지만 해로운 것은 아니다. 될수록 뿌리가 길고 실한 것이 좋으며 재배종보다는 야생의 것이어야 효과가 좋다.
냉이 차
1)50cm쯤 자라나 흰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을 초여름에 뿌리째 뽑아 말려두었다가 차로 우려내어 먹으면 오장에 이롭다.
2)냉이 씨앗을 거두어 허기질 때 씹어 먹으면 배고픔을 잊을 수 있다. 또 오래 복용하면 시력이 밝아진다.
냉이 음식
1)냉이는 양념 고추장에 찍어 생식하는 것이 제일 좋다. 국에 넣어 먹어도 좋다.
2)냉이물을 우려내어 빵을 반죽하는 물로 사용하거나 국수물로 사용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