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사회

[오늘의 시] ‘개천절’ 정인보 “이날이 시월 상달에 초사흘이니”

단군상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 나라 한아바님은 단군이시니
이 나라 한아바님은 단군이시니

백두산 높은 터에 부자요 부부
성인의 자취 따라 하늘이 텄다
이 날이 시월 상달에 초사흘이니
이 날이 시월 상달에 초사흘이니

오래다 멀다 해도 줄기는 하나
다시 필 단목잎에 삼천리 곱다
잘 받아 빛내오리다 맹세하노니
잘 받아 빛내오리다 맹세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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