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서권 칼럼] 욕망을 이기는 길, 십자가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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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때로 마음보다 먼저 두려워하고, 욕망은 진리보다 먼저 손을 뻗습니다.

세상은 말합니다. “네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아라.”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는 죄의 종이 아니라, 생명의 자녀다.”

에덴에서 시작된 불순종은 사람의 몸과 생각을 죄 아래 묶어 두었습니다. 욕망은 왕이 되었고, 교만은 길이 되었으며, 죽음은 모든 사람의 그림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날, 창세기 3장 15절에서 영원한 소망을 선포하셨습니다.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리라.”

그 약속은 십자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사탄의 머리를 밟으시며, 죽음의 문을 여시고 생명의 길을 내셨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고백합니다. “나는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합니다.” 이 말씀은 자신의 의지로 몸을 이긴다는 선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승리가 내 삶을 다스리게 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또한 그는 말합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 어제의 교만이 죽고, 오늘의 욕심이 죽으며, 내 안의 옛사람이 날마다 십자가 앞에 내려놓아질 때, 새사람은 성령의 숨결로 다시 일어섭니다.

마침내 갈라디아서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몸을 복종시키는 힘은 억압이 아닙니다. 결심만으로 얻어지는 능력도 아닙니다. 오직 창세기의 약속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살아 역사하실 때, 욕망은 순종으로 바뀌고, 두려움은 담대함으로 바뀌며, 절망은 소망으로 바뀝니다.

오늘도 우리는 자신을 붙드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붙들린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날마다 십자가를 바라보고, 날마다 옛사람을 내려놓으며, 날마다 부활의 생명으로 다시 일어섭니다.

이것이 시대를 살리는 유일한 응답입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이름 안에 몸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고, 생각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 있으며, 세상을 이기는 승리가 있고, 영혼을 살리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오늘도 그 이름으로 걸어가는 사람은 자신을 이기는 사람을 넘어, 세대를 살리고,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증인이 됩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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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 도서출판 HI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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