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울대학교가 ‘등산 장학금’에 이어 ‘러닝 장학금’을 도입했다. “공부만 하지 말고 건강과 추억도 함께 챙기라”는 뜻에서 권준하 서울대 동문이 기부한 자금으로 마련된 장학금이다.
등산과 달리기를 하면 장학금을 주겠다는 발상은 신선하다. 건강은 젊을 때부터 스스로 관리해야 할 자산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 운동은 최고의 투자
러닝은 심폐지구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이다. 다만 처음부터 무리하면 부상을 입기 쉽다. 중요한 것은 속도나 기록이 아니라 꾸준함이다.
많은 사람이 운동의 양에 집착하지만, 운동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휴식이 함께할 때 운동 효과가 나타난다.
◇ 재벌 회장들도 운동을 포기하지 않는다
최근 한 신문에 20여 년 동안 대기업 총수들의 건강관리를 맡아온 트레이너의 인터뷰가 실렸다. 그에 따르면 재벌 회장들에게 운동은 취미가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아무리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하루 10~20분이라도 반드시 운동한다. 출장 중에도, 심지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도 운동을 멈추지 않는다. 그들이 특별해서가 아니다. 건강만큼은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운동법이 특별하지 않다는 것이다.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스트레칭. 차이가 있다면 ‘끊기지 않는 습관’이다. 하루 1시간을 못 하더라도 5분은 한다. 운동을 생활 시스템으로 만든 것이다.
◇ 건강은 돈보다 먼저다
부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건강을 바라보는 관점에도 있다. 부자는 건강을 미래를 위한 투자로 생각하고, 많은 사람은 당장의 편안함을 선택한다. 그러나 건강은 잃고 나서 후회해도 되돌리기 어렵다.
좋은 음식도 마찬가지다. 비싼 식재료보다 중요한 것은 자연식과 소식(小食)이다. 하루의 에너지를 유지하고 몸을 보호하는 식습관이 건강의 기초다.
◇ 중요한 것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
운동은 오래 해야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장시간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지속을 어렵게 만든다.
몸은 평생 관리해야 할 자산이다. 오늘 1시간 운동했다면 내일은 5분만 해도 좋다. 모레는 30분 걸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운동을 계속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몸과 뇌에 각인시키는 것이다. 우리 뇌는 운동의 강도보다 빈도를 기억한다.
“나는 운동을 하는 사람이다.” 이 인식이 자리 잡을 때 운동은 의지가 아니라 습관이 되고, 습관은 결국 건강한 삶의 시스템이 된다.
건강은 돈으로 살 수 없다. 그래서 더욱 운동해야 한다. 지금 당장 5분이라도 몸을 움직여 보자. 그것이 건강한 노년과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