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선규의 시선] ‘회억’···계묘년 대보름 밤 ‘울 엄니’

2023년 계묘년 정월 대보름날 풍경 <사진 김선규>

추우니 나오시지 말래도
불편한 다리를 명아주 지팡이에 의지한 채 주차장까지 나오셨다.

보름달이 아파트 지붕위로
휘영청 떠있다.

정작 아들 배웅은
뒷전이고 한없이 보름달을 바라보신다.

화살처럼 흐르는 시간은 야속하지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
모든 것이
보름달처럼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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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규

'한겨레' '문화일보' 35년간 사진기자. 산림청 정책자문위원. '우리고향산책' '까만 산의 꿈' 등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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