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333코멘트] 전태일 51주기 ‘인증샷’보다 ‘소액기부’를

전태일 열사 흉상

13일 전태일 열사 51주기를 맞아 ‘전태일·이소선 장학재단’이 출범한다.

전태일의 오랜 친구인 최종인 청우회(청계피복노조 친목회) 회장이 자신의 작은 건물을 담보로 5억원을 대출받아 종잣돈으로 내놨다. 최 회장은 2015년에도 한달에 80만원씩, 10년 동안 모은 1억원을 전태일재단에 기탁했다. 그동안 청우회·노동운동 및 시민사회운동 활동가, 이주노동자와 자녀 등 99명이 장학금을 받았다고 한다.

오늘, 내일 여야 대선후보들과 캠프는 전태일 끌어들이기에 골몰할 것이다. 청계천 전태일 동상과 모란공원 묘지 전태일 묘소에서 찍은 인증샷을 SNS에 올릴 것이다. 좋은 일이다. 그런데 그것보다 재단에 한달 1만원씩 기부약정하는 게 전태일 정신 계승에 훨씬 값진 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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