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최무룡’ 구광렬 “마지막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편집국 오늘의시, 칼럼 어머닌, 사진만 보고 결혼하셨다 시집이라고 와보니 솥엔 구멍이 나 있고 양은 주걱은 닳아 자루까지 닿았으며 숟가락은 없고, 나뭇가지를 분질러 만든 짝 모를 젓가락들만 내동댕이쳐져 있었다 전문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