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장마비 내리는 밤’ 최다원 편집국 오늘의시 모두가 잠든 까만 밤 구성진 장마비가 어둠을 채운다 희미한 가로등의 눈썹 끝에 매달린 물방울 부풀어 오른 비만한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산산이 부셔진다 반쯤 열려진 창가에 전문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