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이 엷게 흐르는 거리 한 잔 낮술을 걸친 양 사내들마다 걸음이 넉넉하고 처녀아이들의 웃음이 음반 가게의 성탄 추리처럼 반짝이었던 저녁 봉제 공장 담을 넘어 온
Tag: 성탄전야
[오늘의 시] ‘성탄 전야’ 김선화 “‘나홀로 집에’ 남겨진 너와 함께 하실”
벽난로 불 밝히고 창밖엔 눈이 오고 우리 따뜻하라고 창밖엔 눈이 오고 언제든 내 품에 달려와 언 마음 안기라고 내 몸 어디에 가시 있나 살펴도 보고
초겨울이 엷게 흐르는 거리 한 잔 낮술을 걸친 양 사내들마다 걸음이 넉넉하고 처녀아이들의 웃음이 음반 가게의 성탄 추리처럼 반짝이었던 저녁 봉제 공장 담을 넘어 온
벽난로 불 밝히고 창밖엔 눈이 오고 우리 따뜻하라고 창밖엔 눈이 오고 언제든 내 품에 달려와 언 마음 안기라고 내 몸 어디에 가시 있나 살펴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