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9일] 장미 가시에 찔려 죽은 시인 릴케

1984 인도 라지브 간디, 총선 압승

1984년 12월29일 인도 총선에서 라지브 간디가 이끄는 국민회의당이 의석 508석 중 401석을 획득하며 압승을 거뒀다. 앞서 10월 라지브의 어머니이자 전임 총리였던 인디라 간디가 시크교도 경호원의 총탄에 피살되면서 급작스레 치러진 총선이었다.

총리 라지브는 집권당 내부의 부정부패 척결에 힘을 쏟았다. 이 덕분에 ‘미스터 클린’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애쓰기도 했다. 그러나 기존 정치인들을 모리배로 매도, 분란을 자초했고 인도의 민족·종교 갈등을 해결하는 데도 실패했다. 1987년 수뢰 의혹이 불거지면서 깨끗한 이미지에 타격도 입었다.

결국 89년 치러진 총선에서 패배해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정치적 재기를 노리던 라지브는 1991년 5월 스리랑카 반군 단체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의 폭탄 공격으로 생을 마감했다.


1980 한국-리비아 국교 수립

1980년 12월28일 한국과 리비아가 국교를 수립했다. 한국이 리비아에 갖는 이해관계는 뚜렷하다. ‘건설’이다. 수교 이듬해인 1981년 8월 알 망고쉬(Al Mangoush) 리비아 주택부장관이 방한했고, 그 다음해인 1982년 6월 당시 김종호 한국 건설부장관이 방리했다. 그 뒤 매년 양측의 건설부 장관이 교차 방문했고, 1984년 리비아 대수로사업 논의가 시작됐다.

1996년 8월 당시 추경석 건교부장관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리비아를 방문, 리비아 혁명 27주년 기념행사와 대수로 트리폴리 통수식에 참석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2005년 1월25일 당시 외교통상부장관 자격으로,? 2006년 9월19일에는 한명숙 당시 국무총리가 각각 리비아에 방문했다.

한국 정부는 2011년 3월부터 12월4일가지 리비아에 대해 여행을 금지했으나, 지난 5일 해제했다. 다만 리비아 내 치안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리비아 전역을 여행경보 3단계(여행제한지역)로 유지하고 있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거대한 강을 인공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1956 라오스, 통일정부수립협정 조인

제국주의국가들의 수탁과 숱한 전쟁, 내전으로 바람 잘 날이 없던 라오스 좌우, 중도 3파는? 1956년 12월29일 통일정부를 수립하기로 협의한다. 그러나 냉전이데올로기로 유지되던 당시 열강들은 라오스를 잠시도 내버려두지 않았다. 30여년의 내전이 이때부터 시작된다.

라오스는 14세기 초 태국의 왕조가 지배하던 지역에 1353년 세워진 왕국이었다. 18세기까지 미얀마와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인접국들과 숱한 전쟁 때문에 국력이 쇠퇴했다. 19세기에 태국의 식민지가 됐는데, 프랑스가 19세기 중엽 개입해 현재의 국경이 결정됐다. 프랑스가 처음 붙인 라오스(LAOS)라는 국명은 ‘라오어’의 복수를 잘못 표기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이 침략, 지배한다. 1945년 일본의 항복 직전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선포한다. 그 뒤 똑같이 프랑스 식민지 처지였던 베트남과 함께 반제국주의투쟁을 벌여 마침내 1953년 국제사회로부터 독립국가로 인정받는다.

1955년 라오스인민당(공산당)을 창단한 빠텟 라오는 1956년 라오스애국전선을 조직했다. 그 뒤 장장 30여 년 간 심각한 내전이 이어지고 미국의 베트남전 패전을 계기로 베트남과 같은 노선의 좌파세력이 라오스인민민주공화국을 수립하게 된다.

라오스는 1997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가입했고 2002년 자유선거로 국회의원을 뽑았지만 인민혁명당만 법적으로 인정돼 민주주의가 발달하지 않았다. 국토의 75%가 산악지대와 정글인 내륙국가. 메콩 강 유역을 포함, 농사지을 면적도 전 국토에 3%밖에 되지 않는 척박한 환경을 가진 나라다.

 

1926 독일 시인 릴케 사망?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로 시작되는 <가을날>의 독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가 1926년 12월 29일 사망했다.

스위스에서 맞은 릴케의 죽음은 공교롭게도 이집트 여자 친구 때문이었다. 그녀를 위해 장미꽃을 꺾다가 가시에 찔려 패혈증으로 고생하다가 51세를 일기로 타계한 것이다.

죽음조차 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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