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외정책 1순위는 중국관계’

베트남이 중국과의 관계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다루고 있음을 공개하는 등 양국 관계가 급속 강화되고 있다.

6일 베트남 언론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전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베트남 대외정책 가운데 최우선 순위가 중국과의 포괄적 협력 확대라며 관계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쫑 서기장은 양국이 같은 사회주의 국가로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해왔다며 향후에도 이를 더욱 증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쟁점 현안인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양국이 상호 합의한 기본 원칙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원칙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양국이 상호 전략적 목표와 이해를 공유하고 있고 모두 사회주의 노선을 따라 발전을 이룩해야 하는 큰 책임을 안고 있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최근의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 상호 교류를 강화하고 정치적 신뢰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이견 해소를 위한 대책도 적극 모색해나가자고 말했다.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도 왕 부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베트남 당정은 중국이 민족해방과 통일을 위해 지원한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양국간 관계발전을 기원했다.

아울러 상호 신뢰와 협력 증진,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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