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4일] 마오쩌둥 미망인 사형 구형

1980 中, 마오쩌둥 미망인 사형 구형

1980년 12월 24일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중국 지도자 마오쩌둥의 미망인 장칭(江靑)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이듬해인 1981년 1월 최종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다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지만 1991년 자살하고 만다.

마오쩌둥이 살아 있을 당시 문화혁명을 주도하며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장칭은 재판정에서 문화혁명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장칭과 함께 4인방으로 불리며 문화혁명을 이끌었던 왕훙원·장춘차오·야오원위안도 함께 재판을 받았다. 4인방은 마오쩌둥이 죽은 직후인 1976년 10월에 체포됐다.

덩샤오핑은 ‘4인방’을 반혁명분자로 규탄하고 80년 ‘4인방’ 재판과 함께 공산당 내 문화혁명파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1949년 한국 군인이 문경의 양민들을 학살하다

1949년 12월24일 공비를 토벌 중이던 한국군 제2사단 25연대 2대대 7중대 2소대 및 3소대원 70여 명이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석봉리 석달마을에 불을 지르고 남녀노소 주민들을 살해했다. 한국 군대가 민간인을 대량학살한 반인륜 범죄 ‘문경 양민학살 사건(聞慶良民虐殺事件)’이다.

당시 학살로 마을 주민 136명 중 어린이 9명과 여성 44명을 포함해 모두 86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국의 시사주간 <시사IN>은 2011년 9월27일치 관련 보도에서 “어린아이도 사냥 연습하듯 학살했다”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승만 정권은 이 사건을 ‘공비에 의한 양민학살 사건’으로 조작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들어 발족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8년 여름 사건 진상과 가해 부대 책임자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공식 결정 이후 유족들은 국가를 상대로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 재판부는 유족들이 헌법소원을 낸 2000년 3월을 기점으로 손해가 발생한 날로부터 5년, 손해를 안 날로부터 3년의 소멸시효가 완성되었다는 이유로 청구를 기각했다.

하지만 2011년 9월8일 대법원은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대법원은 “진실을 은폐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노력조차 게을리 한 국가가 이제 와서 문경 학살 사건의 유족인 원고들이 미리 소를 제기하지 못한 것을 탓하며 시효 완성을 이유로 채무 이행을 거절하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판시했다. 손해배상 청구권 시효도 ‘진실화해위’가 진실 규명 결정을 한 2007년 6월부터 시작된다고 봤다.

1934 시인 김소월 사망

1934년 12월 24일 한국의 시인 김소월(본명은 정식)이 작고했다. 향년 32세. 15살 때 오산중학교에 들어가 안서 김억의 영향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18~19세 때의 작품 ‘못 잊어’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는 대중가요 가사로 쓰일 정도로 유명하다.

1920년 ‘그리워’ 등의 시를 <창조>에 발표하며 등단했다.

1925년 첫 시집(이자 유일한 시집인) ‘진달래 꽃’을 통해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고향에서 동아일보 지국을 경영하다가 실패했고, 그 뒤 실의에 빠져 몇 년간 술로 방탕한 생활을 보내다가 12월 24일 곽산에서 아편이라는 마약과다복용으로 음독 자살했다.

나 보기가 역겨워 / 가실 때에는 /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 진달래꽃 /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 놓인 그 꽃을 /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거워 / 가실 때에는 /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진달래꽃 김소월―


1925 ‘곰돌이 푸’ 처음 등장

귀엽지만 조금 둔한 곰돌이 푸는 1925년 12월24일치 <런던 이브닝 뉴스> 신문 꽁트면에 처음 등장했다.

스코틀랜드 출신 작가 앨런 밀른이 쓴 이 이야기는, 그가 네살짜리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을 데리고 런던 동물원에 갔다가 영감을 받아 지어낸 것이다. 이 동물원에 있던 캐나다 육군 수의사 해리 콜번 대위가 제1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으로 선물한 위니페그란 이름의 곰이 곰돌이 푸의 모태.

곰돌이가 꿀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던 숲 속에서 일어난 일들로 구성돼 있다. <곰돌이 푸>에는 내성적인 피글렛(돼지), 정열적인 티거(호랑이), 우울한 이요르(당나귀), 캉가(캥거루), 토끼, 올빼미 등 친구들이 등장한다.

<곰돌이 푸>는 1926년 처음 출판됐으며 이후 시리즈가 잇따라 나왔다. 밀른이 숨진 뒤 1961년 판권이 미국의 디즈니로 넘어갔으며, 영화와 텔레비전 만화로 만들어져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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