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7일] 인류 최초 우주비행사 요절한 날
1981년 중국 현대소설가 마오둔 사망
1981년 3월27일 중국의 현대소설가 마오둔(茅盾)이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오둔은 1896년 7월4일 중국 저장성 퉁샹(桐鄕)시 우전진(烏鎭鎭) 출신으로, 본명은 선더홍(沈德鴻)이다.
부친 선융시(沈永錫)는 개명한 유신파(維新派) 학자였으나, 마오둔이 어릴 적에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 첸아이주(陳愛珠)곁에서 자란 마오둔은 1914년 베이징 대학 예과(豫科)에 입학, 문학을 배웠다. 1919년 상하이에서 잠시 출판사에서 일했다.
1920년 상하이 공산주의소조(共産主義小組)에 가입, 1921년 중국공산당(中國共産黨)의 창당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1939년부터 이듬해까지는 신강(新疆)성에 건너가 학교 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1949년 7월부터 전국문예연합 부주석, 문학공작자협회 주석으로 중추적인 직무를 맡았고,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결성되자 초대 문화부장으로 임명돼 건국 후 공산당의 문예 업무를 총괄하는 일을 담당했다.
그의 초창기 소설작품은 1927년의 <환멸(幻滅)>과 <식(蝕)>이며, 1932년 경 발표한 장편소설 <자야(子夜)>가 인기소설이다. 1928년 7월 일본에 망명했다가 1931년 4월 중국에 다시 돌아가 중국좌익작가연맹에 가입, 행정직을 총괄하는 서기를 담당했다. <임상점(林商店)> 등 사실주의 소설을 주로 창작했는데, 이 작품은 문화대혁명 시기 비판을 받았다.
마오둔의 유언에 따라 중국작가협회 주관으로 장편 소설 진흥을 위한 마오둔 문학상이 제정돼 해마다 수상하고 있다.
1968년 인류 최초 우주비행한 가가린 34세에 사고사
1968년 3월27일 인류 최초로 지구궤도를 도는 우주비행을 했던 소비에트 연방의 우주비행사 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Ю?рий Алексе?евич Гага?рин, 영어 Yuri Alexeyevi? Gagarin)이 훈련도중 사고로 사망했다.
소비에트 연방 스몰렌스크의 집단 농장에서 1934년 3월9일 출생한 가가린은 1961년 4월 12일 인공위성 보스토크 1호로 무중력 상태의 우주권에 돌입, 1시간48분 동안 지구를 일주했다. 인류 최초 우주비행에 성공하는 순간을 만든 장본인이다. “지구는 푸른빛이었다”고 한 그의 말은 유명하다.
공군 중위의 신분으로 인공위성 보스토크 1호에 탑승한 적이 있다. 당시 러시아 정부는 가가린이 살아서 돌아올 확률이 적을 것으로 예상, 가가린이 로켓공격을 받아 출발하자마자 소령으로 특진 조치했다. 하지만 가가린은 무사히 우주여행을 마치고 귀환했다.
예정대로 그는 우주비행 뒤 소령으로 특진했다. 이후 대령으로 진급한 뒤인 1968년 3월27일 미코얀구레비치 MiG-15의 시험 비행 훈련 중에 연습기 추락으로 사망했다. 그의 나이 향년 34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