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김정일화(花)에 둘러싸인 김정일 시신
20일 평양 금수산 기념궁전에 흰색 베개를 베고 붉은 천에 덮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김정일화(花)에 둘러싸인 채 안치돼 있다.
김정일화(花)는 김정일을 상징하는 우상 花로서 1988년 2월 김정일의 46회 생일 때부터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불멸의 꽃’으로도 불리고 있다. 이 꽃은 일본의 원예학자 가모 모도데루가 남미 원산지인 베고니아 뿌리로 20년간의 연구 끝에 개량해 김정일에 선물한 것이라고 알려졌다.
베고니아과의 다년생 식물인 김정일화는 크기가 보통 10∼20cm이며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잎사귀에서 첫 꽃이 핀 다음 차례로 피어올라 가면서 10∼15개의 꽃이 4달 이상?지속적으로 피며, 진한 붉은색으로 한 포기에서 수꽃과 암꽃이 따로 핀다. <사진=신화사/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