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석의 뉴스돋보기] 여당의 ‘토사구팽’ 대상은…

[조선일보] 정권 끝나자마자… 4대강·韓食세계화 감사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4대강 사업의 일부 입찰 의혹이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감사원의 감사를 받게 됐다. (중략)

이와 함께 김윤옥 여사가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한식 세계화 지원 사업’에 대한 감사요구안도 찬성 189표, 반대 7표로 통과됐다. (하략) ▶원문 링크

*여야가 26일 이명박 전 대통령 간판사업인 4대강사업과 김윤옥 여사 간판사업인 ‘한식 세계화’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결정했습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4대강 수질개선을 위한 총인처리시설 입찰 관련 감사요구안’을 재적 202명 가운데 찬성 174표, 반대 10표, 기권 18표로 통과시켰습니다.

또 ‘한식 세계화 사업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찬성 189표, 반대 7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여야는 특히 김윤옥 여사가 관여한 ‘한식세계화 사업’과 관련해 “한식세계화 지원 사업의 집행 부진, 연도 말 사업내역 변경 집행 등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과 관련해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식재단 및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을 대상으로 한 감사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식 세계화 사업은 2008년 말 이명박 대통령이 “한식을 2017년까지 세계 5대 음식으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한 뒤 추진됐으며 김윤옥 여사는 한식세계화추진단의 명예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여당은 새 정부의 정풍을 위한 기이한 토사구팽(兎死狗烹)의 재료로 전직 대통령과 그의 아내를 선택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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