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감시선, ‘춘제’에도 댜오위다오 해역 순찰

10일 중국 해양감시선 '해감 137호'에서 선원이 일본 순시선과 교신 중이다. 이날 중국 해감선 '해감 50호', '해감 51호', '해감 66호', '해감 137호'로 구성된 편대가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정기적인 순찰을 진행했고, 한때 댜오위다오에서 13해리 떨어진 해역에 진입했으며 중국 해감선이 역사상 최초로 댜오위다오 인근 해상에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춘절)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신화/뉴시스>

중국 감시선 해감 137호의 승무원들이 10일 댜오위다오(釣魚島) 해역에서 순찰 중 춘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해감 50호, 51호, 66호, 137호 등 중국 해양감시편대가 이날 춘제를 맞아 댜오위다오 해역을 정기 순찰했다. <사진=신화/뉴시스>

중국 해양 감시선이 9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를 맞았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해감선 137호 선원들은 센카쿠 해역 4∼5m의 파도가 출렁이는 선상에서 춘제 전야(除夕·춘제 전날 밤)를 보내며 영해 수호 의지를 다졌다.

팡동녠(方東年) 137호 선장은 “춘제 전야에 온 가족이 함께 음식을 먹는 ‘녠예판(年夜飯)’은 중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행사”라면서 “선상 조건이 열악하지만 우리는 중국민 모두가 춘제를 잘 보낼 수 있도록 하게 한다는 정신으로 댜오위다오 해역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원들은 선상에서 녠예판을 먹고 ‘춘완(春晩·춘제 전야 신춘음악회)’을 즐기면서 새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3천t급 해감선 137호는 지난해 11월14일 동중국해에 공식 배치된 이후 다른 해감선과 편대를 이뤄 센카쿠 해역 감시 활동을 펴왔다.

일본측 보도 내용은 약간 달랐다.

교도통신은 중국 해양감시선 4척이 10일 오전 7시께 센카쿠 열도 중 한 섬인 구바섬(久場島·중국명 황웨이위) 북북서쪽에 나타나 접속수역(24해리=44㎞) 안으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해상보안청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중국 감시선은 ‘해감 50호’, ‘해감 51호’, ‘해감 66호’, ‘해감 137호’이다.

통신은 중국 감시선이 센카쿠 주변에 나타난 것은 일본 정부가 지난 5일 중국 함정의 ‘레이더 조사(照射)’ 의혹을 발표한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춘제 연휴 기간 서태평양에서 훈련에 돌입한 중국 북해함대도 서태평양 해상에서 춘제를 맞았다고 중국군 기관지인 해방군보(解放軍報)가 10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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