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6일] 비운의 대통령 아리스티드

2006년 ‘피겨요정’ 김연아, 역전 우승

‘피겨요정’ 김연아는 당시 16세, 경기도 군포 수리고등학교 재학생이었다.

김연아는 2006년 12월16일 오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 팰리스에서 펼쳐진 2006~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마지막 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 성인 무대 데뷔 첫해에 여자 피겨 스케이트의 ‘별 중의 별’에 올랐다.

119.14점,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따낸 65.06점을 합쳐 총점 184.20점을 얻었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숙명의 ‘동갑내기 라이벌’ 관계로 지내오고 있는 아사다 마오(172.52점)를 11.68점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한 것이다.

 

1990 해방신학자 아리스티드, 아이티 대통령 당선

세계 최초로 흑인 노예들의 혁명에 의해 독립하고 그들이 만든 헌법으로 세워진 흑인 공화국 아이티. 1990년 12월 16일 실시된 아이티 대통령선거에서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37, 사진)가 최초의 직선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29년에 걸친 뒤발리에 가(家)의 독재가 막을 내린 1986년으로부터 4년 뒤의 일이었다. 독재청산과 부의 재분배를 공약으로 내건 로마 가톨릭 신부로, 해방 신학자. 그의 당선은 1인당 국민소득 360달러 수준인 빈국 아이티 국민들에게 희망을 던져줬다.

아리스티드는 1980년대 중반 독재자 장 클로드 뒤발리에에 대항하는 설교를 해 반(反)뒤발리에 운동의 기수, 민주운동 지도자로 아이티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1990년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그러나 1년도 지나지 않아 군부에 의해 축출됐다.

그 뒤 1994년 귀국해 1년여 동안 대통령직을 다시 수행했지만, 또 군부의 방해로 물러난다. 미국의 도움으로 2000년 다시 대통령직에 올랐지만 2004년 군사반란으로 또 쫓겨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망명한다. 지난 2010년 1월12일 아이티 지진 후 3월18일 다시 고국 땅을 밟는다.

 

1921 – 프랑스의 작곡가 생 상스 사망

 

1921년 12월16일은 프랑스 파리 출신 작곡가 생상스(Saint-Saens, Camille)가 평소 좋아하던 프랑스 식민지 알제리에서 86세의 나이로 객사한 날이다. 5세 때 피아노 소곡과 노래를 작곡했으며, 베토벤의 소나타를 연주했다.

1852년 작곡가 리스트를 만났고, 걸작 가극 <삼손과 데릴라>는 그가 33세이던 1868년에 기고했던 작품이다. 리스트가 지휘자로 참여, 바이마르에서 상연됐다.

1868년에는 레종 드뇌르 훈장을 받았고, 1892년에 케임브리지 대학은 명예 음악박사 칭호를 생상스에게 줬다.

그 작품으로는 가극·교향곡·교향시·실내악·바이올린곡·피아노곡·성악곡 등 만은 장르의 곡을 작곡했다.

<동물의 사육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등이 유명하다.

생상스의?<동물의 사육제(Le carnaval des animaux)> 1~7 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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