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다 총리 정부 “482일만에 물러갑니다”

작년 9월 출범했다가 총선에서 완패, 이날 총사퇴한 민주당 내각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지난 7일 중의원 선거 유세 당시 모습. <AP/연합뉴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정부가 26일 중의원이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총리를 다시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기 위해 총사퇴했다.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일본 관방장관은 노다 내각이 이날 오전 열린 특별 각의에서 총사퇴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16일 열린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 3년여에 걸친 자민당의 야당 생활을 끝내고 다시 정권을 장악하게 됐다. 그는 이날 중의원에서 제96대?총리로 지명된다. 아베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총리를 지냈었다.

아베는 일본 경제를 되살리고 막대한 정부 부채를 해결하며 지난해 대지진과 쓰나미 및 그에 이은 방사성 물질 누출 위기로 침체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대담한 조치들을 펼 것을 다짐하고 있다.

새 내각의 핵심인 부총리 겸 재무·금융상에 아베의 후원자인 아소 다로(麻生太郞·72) 전 총리, 관방장관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64) 간사장 대행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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