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석의 뉴스돋보기] 알려지지 않은 박근혜 후보의 유학생활
[동아일보] 이정희 “朴 떨어뜨리려 출마”… 지지율 0.7% 후보에 휘둘린 TV토론
지지율 1% 이하의 한 후보로 인해 18대 대선 첫 TV토론회가 사실상 무력화됐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는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대선 TV토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했다. 기필코 박 후보를 떨어뜨리겠다”며 시종 박 후보만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토론 주제인 정치와 외교, 안보, 통일 분야와는 동떨어진 질의 답변이 많아 사회자는 자주 이 후보에게 “주제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했지만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하략)
*이정희 후보의 토론회 발언으로 5일 포털 검색어로 다카키 마사오와 오카모토 미노루가 인기 검색어가 됐습니다.
이 두 이름은 혈서까지 쓰며 일본군에 입대한 박정희의 창씨개명한 이름들입니다.
18대 대선 후보로 출마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은 유럽에서 유학생활을 경험했다는 점입니다.
박 후보는 1974년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박 후보가 당시 머물렀던 그루노블은 프랑스 동남부 론알프 지방에 있는 도시입니다.
동계 스포츠의 명소로 주변 산에 스키장이 많고 1968년에 제10회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세계적인 휴양지로 부상한 곳입니다.
최초로 이집트 로제타석 문자를 해석한 샹폴리옹의 고향이며 프랑스 대혁명의 발원지 중 하나로도 알려졌습니다.
이 곳의 지명은 로마 제국 황제 ‘그라티아누스’에서 유래했답니다.
박 후보가 다닌 그루노블 대학은 유럽 8대 명문대로 꼽히는 곳으로 1339년 설립된 종합대학입니다.
전자공학 등 이과 계통 뿐 아니라 이곳이 고향인 작가 스탕달의 원고 대부분을 소장하고 있는 스탕달 박물관으로 인해 인문학 분야에도 특성화된 대학으로 알려졌습니다.
1896년 프랑스 최초로 외국학생에게 불어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설립됐고 일본 왕세자비도 이곳에서 어학 연수를 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 곳에서 본격적인 수학에 앞서 어학연수를 하던 중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가 어머니의 유고로 귀국해 22살에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맡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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