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석의 뉴스돋보기] 北-美 오가는데, 청와대는 몰랐다고?

[동아일보] 백악관 인사 8월 극비방북

미국 당국자들이 8월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장거리로켓을 발사하기 직전인 4월 미국 당국자가 방북했던 데 이어 올해만 두 번째다.

외교 소식통은 28일 “미국 공군기가 8월 17일 괌에서 출발해 서해 항로를 거쳐 평양으로 들어갔다”라며 “이 비행기는 나흘간 평양에 머무르다 20일 되돌아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항로는 4개월 전 방북 때와 같은 루트였다”라고 덧붙였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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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과 북한의 대화는 한반도 평화나 통일문제 보다는 미국 대선을 위한 ‘북한 달래기’였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이제 회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바마는 대선에 성공했고 북한은 멈췄던 도발을 다시 준비하는 듯합니다.

북미회담을 위해 미국 측이 공군기를 이용해 북한을 방문했기 때문에 영공을 통과하는 기술적 문제로 한국과 중국 정부에도 통보가 된 정보라고 합니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 백악관 관리가 지난 8월 평양을 방문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29일 말했습니다.

결국 남북한 사이의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사안을 수용하는 행태에서 남한이나 북한의 당사자들 만큼 절실하게 다가가는 세력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정말로’ 들어본 적도 없는 정보라면 우리 정부는 문제가 큰 것 같습니다.

사족 하나. 미국에서 평양까지 직항으로 가는 군용기에 기내식은 어떤 것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MRE(전투식량)을 두 봉지씩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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