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석의 뉴스돋보기] ‘정수장학회’와 ‘언론사’

[서울신문] 朴 ‘정수 오발탄’…대선 중반 판세 뒤흔든다

대선을 50여일 앞둔 22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정수장학회 발언’이 박 후보의 두 번째 ‘과거사 논란’으로 비화되면서 대선 중반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야권은 박 후보의 역사관을 집중 공격했고 여권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아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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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 정수장학회 문제를 비중있게 다룬 이면에는 이 장학회가 지역일간지와 전국규모의 방송사 지분을 가진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주가 있는 언론사들은 군사 독재시대의 강압에 의한 손해나 앞으로 있을 수 있는 권력과의 갈등에 대한 바로미터로 박근혜 후보의 언행을 가늠해 본 듯합니다.

23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다자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가 42.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리얼미터의 지난주 조사보다 0.3%포인트가 올라간 수치입니다.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하나는 유권자들은 언론사가 얽혀 있다고 해서 정수장학회에 대한 관심이 유별나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언론에게는 더욱 ‘아픈 것’이 될 수 있는데 그동안 문제의 본질과 실체적 진실에 대해 잘 보도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수장학회는 부일장학회를 운영하던 고 김지태씨에게 국가정보원 전신인 중앙정보부 직원이 총을 가지고 가서 협박해 뺏은 사건입니다.

정수라는 이름은 박정희와 육영수에서 하나씩 딴 이름이고 딸인 박근혜 후보가 물려받아 운영하다 최필립씨가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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