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석의 뉴스돋보기] 中선원 사고 나니…’韓-中의 태도 차이’

[세계일보]?흉기 휘두른 중선원 해경 고무탄 맞고 사망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선원이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90㎞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30여척을 발견하고 진압하는 과정에서 선원 장모(44)씨가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았다.

장씨는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3009함으로 옮겨져 응급조처를 받은 뒤 헬기로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6시쯤 숨졌다.?(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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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국대사관은 중국인 선원이 한국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아 숨진 데 대해 항의와 강한 유감의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신중하고 철저한 조사와 함께 중국 선원들의 법적 권리를 보호할 것을 요구하고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한국 당국의 설명이라며 ‘숨진 중국인 선원이 자신이 탄 어선을 급습한 한국 해경의 고무탄에 맞아 부상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에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이에 앞서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측에 사건 개요를 통보하는 한편 책임 소재와는 별개로 불행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유족에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사건은 관계 당국이 관련 법규에 따라 조사와 사후처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우리나라의 대처는 중국 불법어로 작업을 단속하다 한국 경찰이 흉기에 찔려 숨졌을 때 중국 측 태도와 비교됩니다.

우리의 국격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높아지고 세련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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