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화장(火葬)률’ 2배 증가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9월28일, 2011년도 전국 화장률이 71.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1년 화장률 38.3%에 비해?두배 정도?증가한 것이다.

성별 화장률은 남성이 74.4%, 여성 66.8%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 화장률은 나이가 낮을수록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화장률이 전년도에 이어 85.8%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 84.7%, 울산 79.8%, 서울 78.7%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전남 51.9%, 충남 53.7%, 충북 54.7% 등의 순이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인구 고령화, 가족구조 변화, 편리성 선호, 매장 공간 부족 등으로 화장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화장관련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자연친화적이고 비용부담이 적은 자연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하여 관련 규제도 완화할 계획이다.?자연장(自然葬)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骨粉)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서 장사하는 것을 말한다.

금년 8월 종중·문중에서 자연장지를 조성할 경우 허가를 받던 것을 신고제로 완화했으며, 앞으로 자연장지 조성 면적에 대한 규제 등을 완화하고, 기존 공설묘지 재개발을 통한 자연장지 조성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김남주 기자?david9303@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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