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통일교 총재님을 추모하며”

문선명 총재님을 한 마디로 말하면 세계평화와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 운동을 펼치기 위해 목숨을 걸으셨던 분입니다. 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만나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화해를 시도하시고, 북한의 김일성 주석과 만나 한반도의 평화를 논하기도 하셨습니다. 도덕적으로 무너져가는 미국에 가셔서 청교도 정신을 일깨우려고 전력을 다하여 활동하셨고, 이슬람교도와 유대인의 화합을 위해 테러가 난무하는 팔레스타인에 들어가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 세 종교를 한 자리에 모아 화해 무드를 조성하고 만남과 평화행진을 지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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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본에서 대학생 시절 이분의 사상에 충격적인 감명을 받아 죽을 때까지 이 사상을 실천하려고 한국으로 시집 온 사람입니다. 그 당시(1980년대 후반) 일본에서 한국으로 시집오는 것은 다문화시대인 지금과 달리 한국전체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서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확고한 신념이 없으면 어려웠습니다. 가깝지만 먼 나라라고 하는 양국 간 국제결혼을 성사시키는 그 분의 사상과 실천은 인간의 한계를 넘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상은 한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전파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선입견과 기존의 종교 등에 의해서 박해와 핍박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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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예수님이 오셨을 때도 많은 박해 속에서 무고하게 가셨고 유명한 과학자 갈릴레오도 지구에 대한 과학적인 견해를 말해 재판받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한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도, 유관순 여사도 그렇지 않았습니까? 새로운 이념으로 새 시대를 여는 사명을 가진 인물들은 그 시대에서 버림받는다는 말은 문총재님에게도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문선명 총재님께 감사했던 것은 첫째는 저의 남편으로 한국 사람을 주셨던 것, 둘째는 일제식민통치 시대에 고문을 당하고 죽을 고비를 넘기셨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인인 저희를 지극히 사랑하셨다는 것, 셋째는 올바른 역사관을 가르치셨던 것, 넷째는 가정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 그 외에도 나열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한 일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후계자 문제가 크게 보도되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성서 안에서 가인과 아벨의 문제에서 발생하는 인류의 불행한 역사 속에서 기인하는 아주 근본적인 문제의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선명 총재와 한 평생을 하늘의 뜻을 위해 함께 해 오신 한학자 총재님께서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하시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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