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국인 맞이하는 법 교육
한-아세안센터, 현지 관광인력개발 프로그램 눈길
인도네시아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국인 관광객 환대서비스 방법과 한국말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양국 간 관광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정해문)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마카사르(Makassar)에서 인도네시아 관광경제부(Ministry of Tourism and Creative Economy)와 공동으로 현지 관광인력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로그램에서는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과 ‘한국 문화’, ‘한국어’ 강의가 3일간 진행된다. ‘한국 관광’ 강의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의 최신 관광 트렌드, 관광산업 마케팅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한국 문화’ 강의를 통해 한국의 역사, 전통 및 생활양식 등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한국어’ 강의를 통해 한국 관광객들과의 의사소통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한국어 및 기본 회화를 익힐 수 있다.
동인도네시아(East Indonesia) 최대 도시이자 교육도시로 잘 알려진 마카사르는 남술라웨시(South Sulawesi)에 위치해 있으며, 독특한 문화와 고대 전통으로 유명한 타나 토라자(Tana Toraja),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반티무룽 자연공원(Bantimurung Bulusaraung National Park) 등 다양한 에코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인도네시아는 2014년까지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2010-2014 인도네시아 관광개발계획’을 세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Indonesian Statistic Bureau)은 그 결과 2009년 약 600만 명 수준이던 인도네시아 방문 관광객 수가 2010년 약 700만 명, 2011년 760만 명 등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발표했다. 2011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수는 전년 대비 11.29% 증가한 약 30만 명을 기록했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 회원국 간의 교역증대, 투자촉진, 관광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한 상호이해와 협력 증진을 추구하고,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여 양 지역 국민간의 이해와 우호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상현 기자 ?coup4u@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