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라마단 기간, 아랍 연속극 주제들은?

2012년 8월 12일 <Kuwait Times>: 라마단 기간, 아랍 연속극 주제들은?

*다음은 <쿠웨이트 타임즈>에 실린 사하르 무사(Sahar Moussa)씨의 라마단에 관한 기고문입니다.

마약, 알코올, 섹스는 라마단 기간에 방영되는 연속극에서 주로 다뤄지는 주제들이다. 제 말에 오해하지 마시길. 영화나 음악, 연속극에서 이런 주제가 논의되는 것에 반대하진 않으니. 이것들은 어차피 우리 삶의 일부다. 그러나 방송사들은 라마단이 성스러운 달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사람들은 텔레비전에서 무엇을 볼 것인지 선택권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방송사들은 라마단의 이점을 톡톡히 보고 있다. 라마단에 시청률은 더 높은데 가족이나 친구들이 라마단 저녁식사인 ‘이프타르’ 시간에 한 곳에 모이기 때문이다. 방송사에게 이는 비즈니스인 셈이다.?라마단은?음식과 물을?금하는 기간이 아니라 영혼을 정화시키는 의미가 크다.

그래서 방송사들은 연속극 드라마가 좀 더 사회적이고 종교적이거나 영적인, 코믹한 내용을 담는 것이 나쁘다고 여기지 않는다.

몇가지 예를 들면 쿠웨이트 드라마 <Kinnat Al-Sham w Kanayen Al-Shamia>, <Saher Al-Layl>, <Khadimat Al-Kawm>, 그리고 이집트 드라마? <Khawaga Abdulqader>처럼 시청하기 적당하고 공동체의 사회적 문제들을 다룬 것들도 있다. 하지만 라마단 기간에는 조금 부적절한 주제를 다루는 드라마들도 많다.

방송사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적어도 라마단 기간엔 종교를 희생시켜서까지 이익을 취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또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송사는 도덕을 파괴하는 것 보다는 도덕을 세우는 데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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