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韓, 승리보다 빛난 패배···아시아의 자랑”
중국 언론도 런던올림픽 축구 4강전에서 보여준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중국 포탈사이트 텅쉰넷(???)은 8일 ‘한국 축구, 아시아의 자랑’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이 7일 저녁(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런던올림픽 축구 준결승에서 비록 3골차로 완패했지만 전반 30분 동안의 경기력은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텅쉰넷은 “지동원은 브라질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계속 위협한 것만으로도 아시아 축구팀으로서 쉽지 않은 일을 해낸 것이다”며 “승리보다 빛난 패배였다”고 전했다.
또한 “지동원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수비수에게 발로 머리를 가격당하고 골키퍼 이범영이 브라질 선수와 부딪쳐 부상을 입었음에도 끝까지 경기에 임한 것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며 “한국팀만의 강인한 정신력은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인정받고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끝으로 “한국이 지난 1948년 올림픽에 첫 참가한 이래 한국팀은 모두 9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영국을 꺾고 4강에 진출해 64년만에 최고 성적을 거뒀다”며 “태극전사들은 이미 역사를 창조했으며 아시아 축구의 자랑이다”고 추켜세웠다.
한편 한국은 11일 새벽 2시 45분(베이징 시간) 영국과 8강전을 치뤘던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룬다. <온바오/박장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