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석의 뉴스돋보기] 새누리당 공천헌금 수사 파장은 어디로?

[동아일보] 선관위 ‘여야 공천헌금’ 수사 의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1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이었던 A 씨가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며 관련 사건을 검찰에 이첩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A 씨에게 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총선에서 당선됐다.

선관위는 또 민주통합당의 전·현직 의원도 총선 공천 과정에서 후보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자료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선거를 넉 달여 앞두고 여야의 공천 부정 사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대선 정국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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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핵폭탄이 떨어졌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주변 측근에게 공천비리 불똥이 떨어진 것입니다.

첫 보도와 오전 속보에 이니셜로 나온 인사들의 이름이 2일 오후부터 이름과 구체적인 정황까지 보도가 됐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새누리당 전 공직후보자추천위원이던 현기환 전 의원은 공천신청자로부터 거액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고, 새누리당 비례대표 현영희 의원은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원의 공천헌금을 전달한 혐의로?지난달 30일 대검찰청에 고발된 상태입니다.

선관위는 현기환 전 의원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 전 의원은 “공천을 받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 출신인 현영희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자 23번을 배정받아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현영희 의원은 이외에도 당시 현역의원이던 홍준표 전 대표에게 2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현기환 전 의원은 친박계 성향으로 당시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공천위원에 선임된 상태였고 현재 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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