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 인도, 세계 7번째 우주국가 된 날
2009년 유엔, 7월18일을 ‘만델라 데이’로 지정
2009년 7월18일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생일이다. UN은 앞서 같은 달 10일 세계평화에 대한 그의 기여를 기리기 위해 해마다 7월18일을 ‘만델라 데이’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알리 트레키 당시 UN총회 의장은 “인류를 위해 고통을 감내한 위대한 사람에게 국제사회가 감사를 표시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만델라 데이는 UN주재 남아공 대사가 제안한 것을 회원국들이 호응해주면서 제정됐다.
남아공 자체적으로는 이미 7월18일이 만델라 데이로 지정돼 있었다. 넬슨 만델라 재단을 비롯한 자선단체들이 2009년 당시 만델라 전 대통령의 91번째 생일을 맞아 만델라 데이를 제정하자고 주장, 받아들여진 것이다. 2009년 7월18일 첫 만델라데이 때 남아공 전역에서 열린 기념행사는 사회 주요 인사들의 67분간 봉사활동이었다. 67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인권운동에 헌신해온 기간인 67년을 상징하는 숫자였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과거 남아공 정부의 악명 높은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정책과 맞서 27년 동안 감옥 속에서 투쟁했던 인물이다. 출감 이후 남아공 최초의 민주적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뽑혔으며, 1999년 퇴임 이후에도 인권과 평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2년 7월18일 만델라는 남아공 남부 이스턴케이프 지방 쿠누의 자택에서 요양하면서 94번째 생일을 맞았다.
1980년 인도, 세계 7번째 우주국가
1980년 7월18일 인도는 35kg의 로히니 1호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시켰다. 1년 전인 1979년 10월 10일에 있었던 첫 시험 발사는 실패했는데, 사고 원인은 2단 시스템의 밸브 고장으로 판명났다.
인도우주연구기구(the Indian Space Research Organization, ISRO)는 1970년대 초 우주선을 독립적으로 발사할 능력을 갖추기 위해 우주프로그램에 착수했다. 1980년대 후반, ISRO는 3억 달러의 우주 예산 중 40%를 발사용 로켓 개발에 썼다. 발사용 로켓 개발 프로그램은 이전의 형태를 활용하여 네 종류의 발사기를 개발하는 것에 기반을 두었다.
로히니 1호의 주 임무는 발사하는 동안 제 1세대 우주선인 SLV-3의 성능을 모니터하는 것이었다.
인도는 이듬해인 1981년 5월31일에 SLV-3의 세 번째 발사 시험은 38 kg(84 lb)의 로히니 2호 위성을 발사시켰다.
1936년 스페인 내전
1936년 7월18일 오전 5시 스페인령 카나리아 군도에 좌천돼 있던 프랑코 장군이 스페인 인민전선 정부와 국민을 향해 쿠데타를 선언했다. 스페인 내전의 신호탄이었다.
스페인 인민전선 정부는 5개월 전인 1936년 2월19일 정교 분리, 농지 개혁 등 진보적 정책을 펼쳐 중산층과 노동자 농민의 지지를 받으며 집권했다. 반면 가톨릭교회와 대지주, 대자본가들은 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품었고, 군부와 왕당파, 우익 정당들이 호응했다. 인민전선의 집권 때 이미 스페인 내전이 예고돼 있었던 것이다.
반란군은 모로코 주둔부대들을 필두로 스페인 세빌리아 바르셀로나 안다루시아 등 전국적으로 궐기, 했다. 수도 마드리드로 향했지만 인민전선을 지지하는 민중들의 저항에 부딪혔다. 반란군은 여러 대도시에서 민병들에 대패했다. 당시 스페인 민중들의 힘은 공황과 전체주의에 억눌린 세계 지식인들을 고무시켰다. 앙드레 말로와 어네스트 헤밍웨이, 네루다, 시몬느 베이유, 조지 오웰, W H 오든 등 세계적인 지성들을 포함, 4만여 명의 외국인 용병이 삽시간에 모여 ‘국제여단’을 조직했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반란군을 도왔다. 소련이 인민전선 정부를 도왔지만 1939년 3월28일 프랑코군이 마드리드에 입성, 파시스트의 승리로 끝났다.
이상현 기자 ?coup4u@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