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 클린턴 미국무장관 라오스 방문
2012년 7월12일 <비엔티앤 타임즈> : ?클린턴 미국무장관 라오스 방문
아시아·유럽·중동 순방길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11일 라오스를 전격 방문했다고 라오스 일간 <비엔티앤 타임즈(Vientiane Times)>가 12일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지난 5일부터 해외 순방길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날 라오스를 국빈 방문, 쏭론 시설리트(Thongloun Sisoulith) 라오스 외무부장관과 만나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무장관과 같은 미국의 고위 관료가 라오스를 방문한 것은 지난 1975년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LPDR) 수립이후 양국 관계가 단절된 지 37년 만에 처음이다.
부총리급인 쏭론 장관은 라오스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지원 때 미국의 협력에 대해 감사를 표했고, 가까운 시일 이내에 회원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클린턴 장관에게 말했다.
쏭론 장관은 미국이 라오스와 쌍무적 무역협정에 서명한 뒤 미국의 교역제한국 명단에서 라오스를 삭제한 점, 미국 투자자들이 라오스에 투자하게 해준 점 등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양국 장관들은 메콩강 유역 위원회(Mekong River Commission)는 물론 포괄적인 교역과 투자, 메콩강 하류 이니셔티브(Lower Mekong Initiative) 문제 등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클린턴 장관은 또 라오스 방문 중 쏭싱 탐마봉(Thongsing Thammavong) 총리의 초청으로 라오스 필수관광지인 COPE(Cooperative Orthotic and Prosthetic Enterprise and the Ho Phra Keo)박물관을 방문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오후 아세안 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향했다.
이상현 기자 ?coup4u@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