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 ‘인공지능시대의 쟁점과 불교적 해법’ 열린논단, 장소 바꿔 문화공간 ‘온’에서

불교평론 편집위원회와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제126회 열린논단이 ‘인공지능시대의 쟁점과 불교적 해법’을 주제로 1월 23일(목) 오후 5시 문화공간 온(종각역 11번 출구 통일빌딩 3층)(T.730-3370)에서 열린다. 발제는 이도흠 한양대 교수(<인공지능의 쟁점과 대안> 저자)가 맡는다.
문의는 730-5781(불교평론 편집실).
주최측은 이번 열린논단 개최에 즈음해 아래와 같은 글을 전했다.
어수선한 세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불교평론은 지난 연말로 신사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해부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불교평론 편집위원회와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열린논단도 장소와 시간을 바꿔 운영할 예정입니다. 새해 첫 열린논단 주제는 ‘인공지능시대의 쟁점과 불교적 해법’이며 발제는 한양대 교수 이도흠박사입니다.
작년에 노벨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턴 교수는 “AI가 30년 안에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이미 AI는 일자리를 대체하고 빅브라더에 더하여 우리의 무의식마저 부드럽게 조작하는 빅마더의 구실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대안을 모색하지 않으면 인류의 미래는 암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지적하는 많은 책들이 나왔지만 대개는 강자의 관점에서 경제나 산업발전, 공학적 측면에서 접근이 대부분입니다.
오랫동안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이도흠 선생은 지난해 <인공지능의 쟁점과 대안>(커뮤니케이션북스)이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선생은 이 책에서 우리의 삶과 사회를 전면적으로 바꾸고 있는 인공지능의 문제를 인문학과 뇌과학, 컴퓨터공학, 로봇공학, 생명공학을 융합하여 10가지의 쟁점을 다루면서 약자와 윤리적 입장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단에서는 여기에 더해 불교가 AI시대를 맞아 어떻게 변하고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지, AI의 건전한 발전에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불교평론 신년회를 겸해 열리는 1월 열린논단에 그동안 불교평론을 후원하고 걱정해주신 여러분을 초청하오니 바쁘시더라도 나오셔서 신년인사 나누시고 좋은 토론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