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한, 터키 제트기 격추 시리아 비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지난달 22일 터키 제트기가 시리아군에 격추된 것에 대해 강하게 시리아를 비난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11일(현지시각) 앙카라에서 지역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장도 하지 않은 터키 제트기가 국제 공역에서 비무장으로 임무 수행 중 시리아군으로부터 피격됐다”며 “시리아는 아무런 사전 경고도 하지 않고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박스를 수거하면?공격 무기가 미사일인지 대공 무기인지 알게 될 것”이라며 “시리아는 적의를 가지고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 어떤 나라도 실수로 타국의 영공을 잠시 침범할 수는 있지만, 무장도 하지 않은 제트기들을 아무런 사전 경고도 없이 공격한 것은 ‘명백하고도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시리아를 비난했다.

또한 최근 다섯 번에 걸쳐 시리아 헬리콥터가 터키 영공을 침범했지만 터키군은 이들에게 사전 경고를 한 뒤 영공에서 나가게 했다고 에르도한 총리는 말을 이었다.

터키 정부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시리아가 터키의 영토를 침범하면 그에 따른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일로 시리아는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지한통신>

news@theasian.asia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