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위안 찻집, 노인층에 인기
11일(현지시각)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찻집 취유팅에서 한 남성이 연근 녹말을 맛보고 있다.
유명 관광지인 서호 부근에는 단돈 1위안(한화 약 184원)에 차를 제공하는 ‘1위안 찻집’을 제법 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차부터 마시는 이곳 사람들의 생활 습관 때문이기도 한데 1위안 찻집을 찾는 사람들은 마음 편히 차를 마시고 얘기를 나누며 카드 게임 등도 즐긴다고 말한다.
1990년대에 생겨나기 시작한 1위안 찻집들은 항저우의 차 문화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가격 상승의 압박으로?2007년에는 거의 모든 1위안 찻집이 문을 닫았다. 일부 찻집만이 단골과 애호가들의 지원으로 살아남았는데,?지난 20여 년간 이곳에서 차를 마셔왔다는 이 찻집의 한 단골은 “1위안 찻집이 노인들에게 특별히 더 사랑받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사/Ju Huanz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