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 부정, 시위하는 시민들
7일(이하 현지시각)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이번 대선 결과에 부정 의혹에 대해 시민들이 니에토 대통령 당선인의 얼굴에 낙서한 사진을 들고 시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일 치러진 멕시코 대선에서 페냐 니에토 후보가 38%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으나 경쟁 진영에서 부정행위를 발견했다며 재검표를 요구, 멕시코 연방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54.5%의 투표함에 대해 재검표를 벌였다.
앞서 오브라도 후보 측은 니에토 후보의 제도혁명당이 유권자에게 미화 약 60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마트 선불카드 9000개를 제공하는 등 부정선거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집권 국민행동당의 바스케스 모타 후보는 재검표가 대선 결과를 뒤집지는 못해도 앞으로 있을 투표를 위해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