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서 ‘돼지연쇄상구균’ 감염 환자 발생
마카오에서 올해 처음으로?’돼지 연쇄상구균’ 인체?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마카오 보건당국이 28일 밝혔다.
보건당국 대변인은 돼지고기 관련 구이집에서 일하는 54세 된 한 남성이 지난 25일부터 열이 나기 시작해 동네 병원을 찾았는데 환자의 증상과 임상시험 결과 돼지 연쇄상구균에 감염됐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돼지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suis)’은 돼지에 뇌수막염·관절염 등을 일으키는 땅콩 모양의 세균으로 그람양성균(Gram-positive bacterium)에 속한다.
사람이 감염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발병 초기 증상은 고열과 전신무력감,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며 패혈증이나 뇌수막염 등을 일으킨다. 인체감염은 주로 병든 돼지를 도축하거나 먹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마카오에서는 지난 2011년에도 한 건, 2010년에는 사망자 포함 세 건의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있다.
민경찬 기자 kris@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