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 중국, 한국, 터키에서 철강제품 덤핑 수입 조사 착수
6월28일 <더 스타>: ?중국, 한국, 터키에서 철강제품 덤핑 수입 조사 착수
덤핑 방치땐 말聯 국내제조업체 타격…“생산과 고용도 악화될 것”
말레이시아 정부가 대만과 중국,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등지로부터 수입되는 철강 선재(steel wire rods)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가 28일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국제무역산업부(The Ministry of International Trade and Industry, MITI) 장관은 27일 “국내 제조사들이 수입 철강선재에 대해 덤핑관세를 물려야 한다며 조사를 의뢰, 전격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수입 철강선재들의 덤핑과 국내산업에 대한 피해, 원인제공의 충분한 증거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1993년 시행된 상계관세(Countervailing Duties)와 반(反)덤핑관세 규제법에 따라 최초 조사로부터 120일 이내에 예비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국내 철강제품 제조사들은 “해당 국가 제조사들이 자국내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말레이시아에 수입해오고 있다”며 “국내 산업에 물리적 피해를 줬고, 절대 물량 기준으로 이런 덤핑수입이 증가했다”며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조사 결과 반덤핑규제 법령 위반이 확인되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해당 국가들에 대해 규제위반 행위에 상응하는 세율로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MITI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자들은 덤핑수입이 철강선재제품 가격을 낮추고 가격인상을 억제, 가격 침체에 따른 품질 저하가 야기돼 중장기적으로 공장가동률과 채산성, 고용 등을 모두 악화시킨다”면서 “궁극적으로 투자수익(ROI)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기자 ?coup4u@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