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정시운행률 99.7%로 세계 1위···UIC 평가

100만km 운행거리에 사고율 0.070건, 정시운행률 99.8%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국제철도연맹(UIC, Union International des Chemins de fer)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경쟁력 수준’ 조사결과 ‘안전성’과 ‘정시운행률’에서 각각 세계 1위를 기록했다.

UIC는 1922년 설립돼 전세계 90개국 190개 철도운영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적인 철도기구로 이 기관의 조사는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UIC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해 100만km당 사고가 0.066건 발생해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KTX는?종착역에 예정시간 1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을?측정하는 정시운행률이 99.7%를 기록해 역시 1위에 올랐다.

국가별 철도사고 발생현황(2010년 기준)

코레일은 2010년의 경우 100만km당 사고율이 0.066건, 정시운행률 99.7%로 1위를, 2009년(2011년 발표)엔 스위스 이탈리아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UIC 발표는 외국철도는 2010년치를 기준으로 삼았으며, 코레일 역시 2010년치와 비교할 경우 철도사고는 이탈리아(0.073건) 스위스(0.078건) 독일(0.137건) 프랑스(0.165건) 네덜란드(0.177건)가 2~6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아시아에선 일본이 0.178건으로 7위에 올랐다.

국가별 고속철도 정시운행률(2010년 기준)

정시운행률의 경우 한국에 이어 대만(99.2%) 체코(94.2%) 이탈리아(90.8%) 핀란드(81.7%) 프랑스(78.2%) 순으로 나타났다.

UIC는 “한국의 코레일은 100만km당 사고율이 0.06건으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철도선진국 중 가장 낮아 안정성이 세계최고로 입증됐다”며 “KTX의 정시운행률 역시 99.7%를 고속철도 운영국 중 1위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2020년까지 4조원을 투자해 인적오류 방지 시스템을 강화하고, 핵심기술력 및 간선형 전동차와 검수설비 현대화 등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최근 실시한 ‘2011 공기업서비스 글로벌 경쟁력 평가’를 통해 “국제철도연맹(UIC) 조사 결과 코레일의 KTX가 정시운행률과 철도안전성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상기 기자?winwin0625@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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