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포카라지역 트레킹 때 100만원 보험 들어야
[아시아엔=펨바 셰르파 <아시아엔> 네팔 통신원]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네팔 포카라 지역 트레킹 관광객들은 앞으로 10만 네팔루피(한화 약 106만원)에 상당하는 보험료를 지불해야 한다.
네팔 중부 Gandaki(간다키)주 산업관광 및 산림환경부는 4월 12일 관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관광 관련 규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간다키주 지역을 여행 또는 트레킹 하는 관광객은 1인당 10만 네팔루피 상당의 개인상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특히 트레킹 때 동행 가이드 및 기타 도우미도 모두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같은 보험 가입에 따라 사고 시 최고 10배(100만 루피)까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
간다키주 당국은 트레킹 가이드의 음주 금지 규정도 이번에 추가했다. 또 가이드가 남의 면허를 빌리거나 빌려주는 행위도 철저히 금지하는 등 ‘가이드 행동강령’도 강화했다.
이같은 일련의 조치는 최근 포카라 트레킹 중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여행객의 사고 시 보상 수준을 높이는 한편 무분별한 트레킹을 제한하고 여행객 안전 확대 등을 위한 것이라고 바드리 라지 둔가나(Badri Raj Dhungana) 장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