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무슬림형제단 공식발표 앞서 대선승리 선언

6월19일 <이스라엘하욤>: 무슬림형제단 공식발표 앞서 대선승리 선언


무슬림형제단은 모하마드 모르시 후보가 이집트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중동지역에서 지난 몇 년 간 민주화의 요구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슬람주의자가 처음 당선된 것이라고 <이스라엘하욤>은 전했다.

군부가 7월1일 시민들이 선출한 대통령에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권력이 군부에 있어 명목상의 이양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의회해산, 계엄령의 발효와 함께 군부는 그들의 국가 통치에 포괄적인 권위를 보장하고 대통령을 종속시키는 내용의 임시헌법을 발표했다. 군이 입법과 더불어 예산을 통제하고 국가의 미래를 결정지을 헌법을 누가 쓸 것인지까지 정하는 결정권까지 갖게 된다는 것.

이는 시민들의 투표와 민주적인 절차 자체를 본질적으로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집트의 민주주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최선화 기자 sun@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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