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오스가 한국보다 평화로워”
영국 경제평화연구소 세계평화지수 보고서에서 밝혀?
아시아 국가 중 일본이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경제ㆍ평화 연구소(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가 14일 내놓은 ‘세계평화지수(GPI) 2012’ 보고서에 따르면 158개국 가운데 아이슬란드가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뽑혔으며 덴마크, 뉴질랜드, 캐나다, 일본 순으로 평화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42위를 차지해 카타르(12위), 부탄(19위), 말레이시아(20위), 싱가포르(23위), 대만(27위), 베트남(34위), 라오스(37위) 보다 평화지수가 낮았다.
158개국 가운데 최하위는 소말리아였고 아프가니스탄이 157위, 수단 156위, 이라크가 155위, 콩고가 154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152위로 러시아(153위)보다는 한 단계 위였다.
보고서는 북한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사비 지출 비율이 20%로 158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이는 그 다음 순위인 사우디 아라비아(7.7%)의 거의 3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밖에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는 파업과 시위의 영향으로 77위를 기록했고, 미국 88위, 중국 89위로 나타났다. 태국 126위, 필리핀 133위, 미얀마 139위, 인도 142위로 아시아 국가의 평화지수가 대체로 낮게 평가됐다.
평화지수는 국내 및 국제분쟁, 사회 안전, 치안, 군비확장, 폭력범죄의 정도, 전쟁 사상자, 잠재적인 테러 공격 위험 23개 지표에 대해 1~5점을 매겨 산출한다. 1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를 뜻한다.
아시아 국가 평화지수 순위
일본 5위, 카타르 12위, 부탄 19위, 말레이시아 20위 싱가포르 23위 타이완 27위 베트남 34위, 라오스 37위, 한국 42위, 아랍에미리에이트 46위, 쿠웨이트 47위, 몽골 58위, 요르단 62위, 인도네시아 63위, 네팔 80위, 중국 89위, 타지키스탄 99위, 스리랑카 103위, 카자흐스탄 105위, 사우리아라비아 106위, 우즈베키스탄 110위, 투르크메니스탄 117위, 바레인 118위, 태국 126위, 이란 128위, 터키 130위, 필리핀 133위, 미얀마 139위, 인도 142위, 리비아 147위, 시리아 147위, 파키스탄 149위, 이스라엘 150위, 북한 152위, 러시아 153위, 이라크 115위, 수단 156위, 아프카니스탄 157위.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